올 시즌 LPGA에 입성해 루키 시즌을 소화하고 있는 홍예은, 우여곡절 끝에 얻은 LPGA 출전권인만큼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홍예은의 각오는 남다르다.

현재까지 다섯 번의 대회에 출전한 홍예은은 아직 탑텐 입성을 하지는 못했지만, 점차 자신의 기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 이후 롯데 챔피언십을 쉰 홍예은은 2주간의 정비기를 갖고 다시 도약 준비를 하고있다.

21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윌셔 컨트리클럽에서 펼쳐지는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을 앞두고 몬스터짐 카메라와 만난 홍예은은 밝은 표정으로 취재진을 맞이했다.



출전하는 소감에 대해 "2주 연속으로 
다시 캘리포니아에서 경기를 하게 되는데 잘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한 홍예은은 캘리포니아에 계속해서 머무르는 것에 대해서는 "어려운 점보다는 한 군데에 머무르니까 이동하기도 쉬웠고, 한국 레스토랑이나 한인들이 많기 떄문에 오히려 여행하기 편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첫 시즌 홍예은 자신이 평가하는 경기력은 어떨까? "초반에 스타트가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가면 갈수록 경기력이 살짝 떨어지는 면이 있어서 그 점들을 잘 보완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LA에 있는 2주 동안에는 좀 더 좋은 경기력을 끌어올렸으면 좋겠다."라고 자평했다.

이어서 "위기상황일 때 쇼트 
게임을 연습한 게 빛을 발한 것 같아 그런 부분은 성장한 것 같고, 이동을 하면서 연습할 시간이 많이 없기 때문에 코스 상태 파악이나 상황에 대한 적응력을 키워야 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첫 시즌이기 때문에 기나긴 투어를 잘 치루기 위한 체력안배도 중요할 터, 홍예은은 "꾸준하게
 관리를 받으면서 스트레칭을 많이 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시즌 중이라 격한 웨이트 운동을 못하지만 틈틈히 밸란스나 균형을 잡으려고 운동을 하고 있다."라고 자신의 체력 안배 비법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연습라운딩때도 시합처럼 이제 최대한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면서, 집중력을 18홀 내내 꾸준히 가져가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이며 기복없는 경기력을 가져가기 위한 자신의 노력에 대해서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 시즌 유래없는 신인왕 레이스에 대해서는 "워낙 쟁쟁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신인왕 레이스에 연연하지 않고 제 페이스를 찾으면서 한 대회씩 소중하게 임해야 할 것 같고, 경기력을 더욱 끌어올려야 될 것 같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눈물젖은 빵을 먹던 시메트라 투어에서 메이저리그 격인 LPGA 투어로 승격했기 때문에 홍예은은 모든 것이 새롭고 아직까지 꿈만 같은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홍예은은 "생각보다 너무 즐거운 생활을 하고 있다. 
아직까지 초반이라서 그런지 크게 힘든 점은 없다."라고 웃어보였다.

시메트라 투어와 다른 점에 대해서는 "이동동선이 선수들을 편하게 해주는 동선이다 보니 시메트라 투어보다는 비행기를 덜 타고, 운전도 좀 덜 해도 되고 큰 도시들을 다니다 보니주변에 식당이나 골프장 환경도 훨씬 좋아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홍예은은 올 시즌부터 아버지의 품에서 점점 벗어나 홀로서기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올 시즌부터 아버지 대신 전문 캐디를 고용했다. 캐디를 고용한 이유에 "아버지가 계속해서 캐디를 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이왕 적응을 하기 위해서는 다른 캐디와 적응과 호흡을 맞추시길 원하셔서 캐디를 이제 계속 쓰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함께하는 캐디도 맞춰보니까 좋은 캐디인 것 같아서 기대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웃어보였다.

사진,영상=미국 LA 홍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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