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에 펼쳐지는 쉐브론 챔피언십을 앞두고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는 박인비가 2라운드까지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며 메이저 대회를 기대케 했다.

박인비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에서 펼쳐진 2022 LPGA 투어 JTBC 클래식 2라운드에서 버디 다섯 개, 보기 한 개로 네 타를 줄이며 합계 8언더파 139타를 기록했다.

현재 11언더파로 1위를 달리고 있는 난나 코에르츠 마드센(덴마크)에 뒤이어 일본의 하타오카 나사 등과 함께 공동 9위 그룹을 형성한 박인비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주며 남은 라운드에서 충분히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 오르게 되었다.

2라운드 박인비의 플레이는 안정감이 넘쳤다. 위험한 시도 보다는 안전하게 핀을 공략하는 플레이를 통해 차곡차곡 버디를 쌓아나갔다. 13번홀 퍼팅 미스로 보기를 하나 기록하기도 했지만, 그외에는 깔끔한 경기 운영을 보여주었고 탑텐으로 무빙 데이를 맞이하게 되었다.



박인비는 2라운드를 마친 직후 몬스터짐과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 플레이가 좋았던 것 간같다. 버디도 어제보다 많이 나왔고, 그린이 까다로워서 쇼트 퍼팅 실수가 하나 나왔지만 용서가 가능할 것 같다. 전체적으로 경기 내용은 좋았다."라고 이야기했다.

메이저 대회를 앞두고 전체적으로 가다듬는 중이라고 밝힌 박인비는 "퍼팅을 조금 더 날카롭게 하기 위해 생각을 하고 있다.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본토에서 시작하는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디펜딩 챔피언이고 코스도 잘 맞아서 다음주를 생각하기 보다는 이번 대회에 집중해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2라운드 연속 고진영과 함께 라운딩을 펼친 박인비는 "둘이 잡담을 많이 나눴다. 일상적인 이야기를 많이했고, 진영이와는 오랜만에 경기를 했기 때문에 근황이나 일반적인 이야기들을 나눴다."고 웃어보였다.

올 시즌 최혜진, 안나린, 홍예은 등 실력있는 신인들이 LPGA에 대거 입성한 것에 대해서는 "올해 특히 좋은 선수들이 많이 온 것 같다. 그래서 든든한 마음이 있고 한국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지 않을까 기대도 된다. 나도 즐겁게 잘 지켜보고 있다."라고 흐뭇해했다. 

남은 라운드의 전략에 대해서는 "오늘처럼 실수를 많이 하지 않고 남은 라운드를 이어나갔으면 좋겠고, 샷도 미스는 한두개 있었지만 전체적으론 괜찮았기 때문에 감각을 유지하면서 그린에서 플레이에 집중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영상=미국 칼스배드 홍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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