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는 있었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올 시즌 LPGA에 입문한 신인 홍에은이 어려움을 딛고 컷을 통과했다

홍예은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에서 펼쳐진 2022 LPGA 투어 JTBC 클래식 2라운드에서 버디 네 개를 잡았지만 보기 다섯 개를 기록하며 한타를 잃었다.

2라운드까지 이븐파 144타를 기록한 홍예은은 이번 대회 컷 통과 기준인 이븐파를 간신히 맞춰 컷 통과에 성공했다. 올해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마지막 라운드까지 소화할 수 있게 되었다.

이날 홍예은은 그린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홀에서만 보기를 세개나 범하며 컷 탈락의 위기까지 가기도 했다. 이후 후반 홀에서 정교한 샷이 살아나며 10번 홀부터 12번 홀까지 연속 버디를 잡아내기도 했지만, 15번 홀과 1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가까스로 컷을 통과할 수 있었다.



홍예은은 2라운드를 마친 직후 몬스터짐과 가진 인터뷰에서 "굉장히 들쑥날쑥한 하루를 보냈다. 긴 퍼팅이 많이 남았고, 거리감 잡기가 많이 힘들어서 쓰리퍼팅이 많이 나왔는데 더 나은 하루를 보내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어려움은 있었지만, 자신의 목표였던 컷 통과에는 성공했다. 홍예은은 이에 안도의 한숨을 쉬어보였다. 앞으로의 플레이 계획에 대해 더욱 공격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이야기한 홍예은은 "하위권에만 머무는 것이 아닌 좀 더 올라가는 경기를 해야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 했다.

홍예은은 이번 대회부터 새로운 캐디와 함께 호흡을 맞춘다. 이에 대해서 "이번에 처음 맞추다보니 아직 서로에 대해서 많이 알지는 못했다. 맞춰가는 단계이긴 하지만, 대화가 오가고 대회를 많이 하다보면 나아질 것 같다."라고 긍정적으로 내다보았다.

까다로운 잔디에 대해서는 "앞으로 여기보다 전장도 길어지고 그린도 어려워지는데 여기 잔디가 읽기도 어렵고 경사가 많다. 다만 다음 대회의 잔디는 여기보다 빠르고 종류도 다르기 때문에 적응하기 보다는 순간순간 대처를 하면서 다음 쉐브론 챔피언십을 준비해야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영상=미국 칼스배드 홍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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