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Q-스쿨에서 최고의 성적을 보여주며 LPGA에 당당히 입성한 안나린이 LPGA 첫 시즌을 순조롭게 보내고 있다.

안나린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에서 펼쳐진 2022 LPGA 투어 JTBC 클래식 2라운드에서 버디 여섯 개와 보기 한 개로 다섯 타를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했다.

고진영과 함께 공동 4위에 오른 안나린은 자신이 왜 Q-스쿨 수석을 차지했는지 증명해보이며 LPGA 루키 시즌을 인상적으로 치뤄나가고 있다.

안나린의 플레이엔 정교함이 있었다. 정확하게 그린에 올리는 샷 정확도를 무기로 스코어를 쌓아나갔다. 10번 홀을 시작으로 2라운드를 시작한 안나린은 전반홀에서는 한타를 줄였지만 후반홀에 들어가면서 자신의 장점을 살렸다.

3번홀 버디를 시작으로 6번 홀과 7번 홀 연속 버디를 통해 선두권과 격차를 줄인 안나린은 마지막 9번 홀에서도 버디를 낚아내며 선두권에 이름을 올리며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안나린은 2라운드를 마친 직후 몬스터짐과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 대체적으로 좋은 플레이를 했던 것 같다. 미스가 생각했던 것보다 덜 나와서 잘 마무리한 것 같다."라고 만족해했다.

최혜진 등 같은 Q-스쿨 출신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하고 있는 안나린은 "아직까지 많은 이야기를 나눠보진 못했지만, 조금씩 이야기는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선배들이 루키 선수들의 활약이 인상적이라고 이야기한 것에 대해서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이야기하며 겸손함을 보이기도 했다.

2라운드에서 모습을 드러낸 까다로운 그린을 대해서는 "한국에서도 굴곡이 있는 그린들이 많아서 그때 썼던 공략을 활용해서 공략을 했다."라고 설명한 안나린은 KLPGA와 LPGA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자유롭게 갤러리들이 볼 수 있어서 좋을 것 같다. 나도 함께하니까 더 좋고 갤러리들도 좋아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하며 무관중과 유관중의 차이점을 이야기했다.

남은 라운드의 전략에 대해서는 "남은 이틀도 전반 라운드 처럼 내 플레이에 집중을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영상=미국 칼스배드 홍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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