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LPGA 프로 박희영의 SNS에는 스윙을 하는 영상들이 많이 올라온다. 자신의 스윙을 점검하는 일기장으로 SNS를 활용하고 있는 박희영의 글에서 주목할 만한 글이 올라왔다. 이 글귀와 함께.

'골프는 템포지요~ “하나~두울 셋!”' 이 글과 함께 영상 속의 박희영은 힘찬 스윙을 날리고 있었다. 자칫하면 밟지 못할 수도 있는 LPGA 잔디를 무려 14년이나 밟아오고 있는 박희영에겐 남들이 모르는 스윙 지론이 있다. 

그 스윙 지론은 어린 시절부터 간직해 왔으며, 여전히 박희영의 머릿 속에 남아있다. 어려운 시절 속에서도 박희영은 자신의 스윙 지론에 들어있는 한 단어를 떠올리며 템포를 찾으려 노력했고, 2020년 ISPS 한다 빅 오픈 우승을 차지하는 등 LPGA에서 롱런할 수 있는 골퍼로 자리매김 했다.

과연 박희영이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스윙의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몬스터짐 카메라가 박희영의 스윙 비법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박희영과의 일문일답.


후원사가 생겼다고 좋아하던 때가 엊그제인데 벌써 이수그룹과 4년째 이어오고 있다
스폰서가 크고 작고를 떠나 선수에게는 후원사가 있는 것이 의무감도 들고 큰 의미였는데 15년 전에 맺었던 후원사와 함께 다시 이수그룹과 후원을 맺게 되어 포기하지 않고 신인의 마음으로 용기를 주는 인연이 깊은 후원사인 것 같다.

지원은 잘 해주는지
더 해주면 좋겠지만(웃음) 아주 든든하게 해주고 있고, 내가 잘하나 못하나 응원도 많이 해주고, 이렇게 격려를 해주고 골프를 사랑하는 기업이 또 있나 싶을 정도로 든든하게 지원을 해주고 있다.

SNS 스윙 영상에 템포를 강조하는 것 같다 이유가 있나
골프가 템포와 타이밍이어서 자신만의 템포를 가지는 것이 중요한데 템포가 이것이 맞다 저것이 맞다라기 보다는 나만의 템포를 일정하게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나도 메트로놈을 켜고 스윙이나 퍼팅 연습을 하면서 리듬을 가지려고 노력하는데 아무래도 백스윙과 팔로우 스윙을 같은 시간 안에서 시작하고 끝내는 것이 중요하다.

박희영의 스윙 지론에 대해 알고 싶다
아버지에게 어린 시절부터 스윙을 많이 배웠다. 예를 들면 스윙을 할 때 짜.장.면 이라는 단어를 통해 어드레스부터 백스윙, 팔로우까지 짜장면을 외치면서 스윙을 한 것이 4~5년 된 것 같다. 나 역시 공이 잘 맞지 않을 때 힘이 들어가고 템포가 빨라져서, 계속해서 체크를 한 것이 나의 스윙의 키였던 것 같다.

어느 덧 LPGA 베테랑 골퍼다 각오도 남다를 것 같은데
한국의 맏언니로서 최선을 다해 죽기살기로 경기에 임해야 할 것 같다.

올해 LPGA에 입문한 루키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KLPGA도 대회가 많아져서 상당히 좋아졌다. 그래서 KLPGA에 머무를 법 하지만, 이렇게 세계 무대에 도전하는 것에 대해 박수를 쳐주고 싶고, 골프 이외에도 많은 것을 배우리라 생각한다. 항상 언니로서 힘이 되고 도움이 필요할 때 도움을 주는 선배가 되었으면 좋겠다.

사진,영상=미국 플로리다 홍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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