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무서운 실력을 보여주며 브라운벨트로 승급한 김정철이 '주신'을 상대로 자신의 브라운벨트 데뷔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김정철은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의 몬스터짐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2 몬스터짐 주짓수 챔피언십 6 주짓수의 신 남자 -76kg 결승전 '3회 주짓수의 신' 이현석과의 메인매치에서 요소요소에서 어드밴티지를 따내는 효과적인 경기운영을 보여주며 이현석에 어드밴티지 5대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김정철은 브라운벨트로 승급한 직후 가진 첫 데뷔전에서 이현석을 잡는 파란을 연출하며 2022년 초대 주짓수의 신에 오름과 동시에 7대 주짓수의 신에 올랐다.

지난해 7월 펼쳐졌던 1회 주짓수 챔피언십부터 김정철은 꾸준히 참가하며 실력을 키워나갔다. 당시 퍼플벨트 -76kg급에 참가해 체급 우승을 차지했던 김정철은 2회 대회에는 블루벨트 & 퍼플벨트 -88kg 통합 최강전에 출전해 당시 우승자였던 김경서에게 아쉽게 무릎을 꿇었었다.

하지만, 패배를 거울삼아 4회 대회에서 퍼플 남자 +76kg에 출전해 우승을 거머쥔 김정철은 최근 브라운벨트로 승급해 최근 엄청난 퍼포먼스를 펼쳤던 이현석과 맞대결을 펼치게 되었다.

대부분이 이현석의 낙승을 예상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자 경기는 정반대의 양상으로 흘러갔다. 이현석이 델라이바 그립을 시도했지만, 김정철은 이현석과의 거리를 충분히 두며 공격을 허용하지 않았고, 오히려 이현석의 움직임을 역으로 이용한 김정철이 초반 어드벤티지 한개를 획득하며 승기를 잡아나가기 시작했다.

특히 이현석의 거센 공격을 적극적으로 방어한 것이 주효했다. 50대50에서 팬츠그립을 통해 가드플레이를 무력화 시켰고, 경기를 자신의 페이스로 만들었다. 그리고 종료 2분 43초를 남겨두고 김정철이 백상황에서 기민한 움직임을 보이며 어드밴티지를 추가로 획득,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현석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다한 것 같다. 아쉬운 마음이 든다. 패스를 할 때 생각보다 거리가 있어서 놀랐고, 전략을 준비했는데 잘 안됐다."라고 패배를 인정했다.

김정철은 승리 후 인터뷰에서 "일단 좋은 결과 얻을 수 있게 도와준 관장님과 그라운드코어코리아팀에게 감사하고 부모님께도 감사한 마음을 올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승리의 비결에 대해 "관장님께서 도움을 많이 주셨다. 이현석 선수의 플레이스타일을 참고해서 스파링을 할 때 많이 도와주셨고, 토레안도 패스 위주로 많이 준비를 했다. 같은 팀 사람들도 많이 도와줬다."라고 이야기하며 팀원들에게 승리의 영광을 돌렸다.

파란의 데뷔전, 김정철은 더욱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김정철은 자신의 꿈에 대한 질문에 "브라운벨트에서 월드 챔피언이 되는 것이고, 올해 목표는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다."라고 이야기하며 포부를 밝혔다.

 

2022 몬스터짐 아레나 주짓수 챔피언십 6 우승자

 

주짓수의 신 남자 -76kg 김정철(그라운드코어코리아)

 

화이트벨트 남자 -64kg 표상현(라이프타임주짓수)

화이트벨트 남자 -76kg 여재연(비스트짐)

화이트벨트 여자 -52kg 구자은(라이프타임주짓수)

화이트벨트 여자 -58kg 이경진(모던주짓수)

화이트벨트 남자 -94kg 정재욱(템포주짓수)

화이트벨트 남자 -70kg 장민혁(모아이짐) 

화이트벨트 남자 -82kg 이상룡(킹덤주짓수)

화이트벨트 남자 -88kg 성향제(본사이코리아)

 

블루벨트 남자 -82kg 정현송(와이어주짓수)

블루벨트 남자 -70kg 임준혁(킹덤주짓수)

블루벨트 남자 -76kg 이성준(주짓수파크)

블루벨트 여자 -52kg 신옥조(킹덤주짓수)

블루벨트 남자 -64kg 조진용(모아이짐)

블루벨트 남자 -88kg 이치건(킹콩짐)

사진=몬스터짐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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