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와 60년대 레알 마드리드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전설 프란시스코 헨토가 별세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8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레전드 프란시스코 헨토가 세상을 떠났다고 발표했다. 향년 88세.

1933년생으로 1952년 라싱 클럽을 거쳐 1953년 레알 마드리드의 유니폼을 입은 헨토는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와 함께 막강 공격진을 형성했고, 1955-56 시즌을 시작으로 1960년까지 유러피언 컵 (UEFA 챔피언스리그의 전신) 5연패를 만들어냈다.

이후 1971년까지 600경기에 출전하여 182골을 기록했으며 유러피안 컵 6회 우승을 시작으로 라리가 우승 12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레알 마드리드에 안긴 헨토는 1955년부터 1969년까지 스페인 국가대표에서도 활약하며 A매치 43회, 두 번의 월드컵 출전을 이뤄냈다.

선수의 자리에서 내려온 헨토는 그라나다 감독 등 지도자로 활동했으며 말년인 2016년에는 레알 마드리드 명예회장을 역임하며 일평생을 레알 마드리드에 헌신했으며 올해 1월 22일 눈을 감았다. 헨토의 별세로 디 스테파노, 헥토르 리알 등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5연패 주역의 멤버들은 모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레알 마드리드 레전드의 별세 소식에 라이벌인 바르셀로나도 애도를 표했다. 바르셀로나는 18일 공식 SNS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적인 선수인 프란시스코 겐토의 사망에 애도를 표한다"라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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