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짐 주짓수 챔피언십 최초로 노기 대회가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두 명의 주짓수 신이 탄생했다.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 위치한 몬스터짐 아레나에서 몬스터짐 주짓수 챔피언십 다섯번째 대회가 펼쳐졌다. 이번 대회에도 일부 체급이 조기에 마감되었을 정도로 열기를 자랑한 가운데 특히 도복이 아닌 래시가드를 입고 진행하는 노기 주짓수 대회가 메인 매치로 펼쳐져 주짓떼로들의 관심을 모았다.

퍼플과 블랙밸트 통합으로 펼쳐진 노기 대회에서 남자 -76kg급에서는 와이어주짓수의 정동석이, +76kg급에서는 탠스플래닛코리아의 이상현이 우승했다.

정동석의 우승에는 약간의 행운이 따랐다. 4강전 박준석과의 맞대결에서 정동석은 초반 끌려다녔다. 하지만, 후반 힘을 내기 시작한 정동석은 차근차근 점수를 쌓았고, 서브미션 상황에서 박준석이 고의로 나갔다는 판정이 비디오 판독 끝에 인정되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블랙밸트 최명규와 펼친 결승전에서도 정동석은 노련한 경기 운영을 펼치며 경기를 이끌어나갔다. 결국 정동석이 최명규까지 제압하며 노기 주짓수의 신 주인공이 되었다.

+76kg에는 노기 주짓수의 산실 텐스플래닛코리아의 이상현이 데이브 킴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레그락에 특화된 기술을 보여주며 '레그락 장인'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이상현은 이번 경기에서도 특유의 레그락 기술로 데이브 킴을 괴롭혔다. 2대0으로 이상현이 앞선 경기 종료 2분 전, 엇갈린 상황에서 데이브킴이 부상을 당했고, 경기가 그대로 종료되면서 이상현의 우승이 결정되었다.

이상현은 "우승을 해서 너무 기쁘다. 이번에 참가하고 싶었지만 부상으로 참가하지 못한 선수들이 생각난다. 앞으로 건강한 모습으로 노기 주짓수로 붙었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하며 동료들의 쾌유를 빌었다.

2021년 황명세를 비롯해 여섯 명의 주신(주짓수의 신)을 만들어낸 2021 주짓수 챔피언십은 2022년 1월 23일, 몬스터짐 주짓수 챔피언십 6으로 2022년 주짓수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예정이다.



2021 주짓수 챔피언십 5 우승자

화이트벨트
여자 -52kg 손솔 (아레나주짓수)
여자 -58kg 김채원 (어반주짓수)
여자 -64kg 신예원 (어반주짓수)

남자 -64kg 노이안 (아이기스주짓수)
남자 -70kg 장민혁 (모아이짐)
남자 -76kg 김봉준 (모아이짐)
남자 -82kg 김영진 (너바나주짓수)
남자 -88kg 전태산 (건주짓수아카데미)
남자 +88kg 권만익 (격투창고)

퍼플벨트
남자 -64kg 정택승 (뉴웨이브)
남자 -76kg 최희준 (팀크라운주짓수)

블루&퍼플 노기
남자 -76kg 성찬모 (큐브 MMA)
남자 +76kg 이영철 (최정규 MMA)

주짓수의 신 5, 노기
남자 -76kg 정동석 (와이어주짓수)
남자 +76kg 이상현(텐스플래닛코리아)

사진=몬스터짐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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