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복수였다. GS칼텍스가 서브의 힘을 앞세워 2위로 올라섰다.

GS칼텍스 서울 KIXX는 30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대전 KGC인삼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서브득점 9대3의 압도적 우세를 바탕으로 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제압했다.

이 승리로 GS칼텍스는 인삼공사를 제치고 2위로 한단계 상승했다. 강소휘가 무려 세 개의 서브에이스를 코트에 꽂아넣으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고, 유서연이 2개 권민지와 안혜진 김지원, 김해빈 등 다양한 선수들이 골고루 서브득점을 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1세트부터 GS칼텍스는 점수차가 벌어지자마자 강력한 서브를 구사했다. 특히 모마부터 권민지까지 강하고 날카로운 서브를 구사하며 인삼공사의 리시브 라인을 뒤흔들었다. 리시브 라인을 뒤흔드니 상대의 공격은 무뎌졌고, 수비에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수비진들이 공격을 걷어올려 반격해 득점을 쌓아나갔다.

가볍게 1세트를 따자 GS칼텍스는 더욱 신나게 서브를 넣기 시작했다. 2세트의 주인공은 유서연이었다. 유서연은 2세트에만 2개의 서브에이스를 작렬시키며 팀의 2세트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2세트에 이어 3세트에는 강소휘가 마무리를 담당했다. 강소휘는 날카로운 서브를 엔드라인 근처에 떨어뜨리며 박혜민을 완벽하게 무력화시켰다. 이영택 감독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강소휘의 서브 폭격을 바라만 봐야했고 경기는 그렇게 끝났다. 

이영택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너무 두들겨 맞아서 정신이 없다. 초반은 좋았지만, 블로킹을 못잡고 흔들렸고, 점수차가 벌어지다보니 상대 강서브에 당했다. 노란이 부상으로 나가면서 리시브 포메이션이 흔들렸던 부분이 있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을 정도로 GS가 이날 보여준 서브 퍼포먼스는 아주 인상적이었다.

1라운드의 복수를 완벽하게 해낸 GS칼텍스, 그들에게 주어진 보상은 2위 자리였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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