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의 몬스터짐 아레나에서 더 크라운 온 더 폴 (TCOP 2021)의 두 번째 대회가 펼쳐졌다.

부산국제폴댄스챔피언십 BIPC를 주최하는 코리아뉴에이지댄스협회와 폴댄스국제챔피언십 코리아 PICK를 주관하는 한국폴스포츠연맹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몬스터짐이 기획과 연출을 맡은 이번 대회는 로우플로우와 이그조틱 부문, 일반 부문까지 세 개 부문, 아마추어와 세미프로, 프로, 주니어, 마스터 부문 등 다양한 선수들이 출전해 자웅을 겨뤘다.

본 무대인 폴댄스 부문은 가장 많은 선수들이 참가하는 종목으로서 폴스포츠와 폴아트를 통합해 폴댄스 단일 부문으로 진행했다. 특히 세미프로와 프로 부문에서는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내는 아름답고 신의 경지에 가까운 테크닉을 보여주며 대회의 레벨을 한층 끌어올렸다. 선수들이 기술을 하나씩 구사할 때마다 관중석에서는 열화와 같은 환호성이 터져 대회장을 열광의 도가니에 몰아넣었다.

그 어떤 대회보다 치열했던 더 크라운 온 더 폴 세미프로 부문 1위의 주인공은 바로 김혜리였다. 김혜리는 음악과 조화로우 안무로 가산점을 받았고, 실수없이 완벽한 연기력을 보여주며 고득점을 얻었다. 1위가 발표된 후 김혜리는 눈물을 흘리며 감격스러움을 표현했다.

프로 부문에서는 외국인 선수인 통 알렉시아가 우승을 차지했다. 빨간 의상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알렉시아는 3분 동안 관중들의 숨을 죽이는 고난도 동작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심사위원들의 높은 득점을 이끌어냈다. 기술의 완성도 뿐만 아니라 안무와 음악의 조화까지 적절했던 알렉시아는 더 크라운 온 더 폴의 주인공으로 등극하며 생애 최고의 순간을 만끽했다.

많은 관객들을 불러모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더 크라운 온 더 폴은 오는 12월 18일 더 크라운 온 더 폴 갈라쇼를 통해 폴 스테이지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사진=몬스터짐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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