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의 연승행진에 브레이크가 없다. 파죽의 7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굳건히 하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현대건설은 이도희 감독 대신 강성형 감독을 선임하며 새로운 배구를 위한 힘찬 시작을 알렸다. 그 시작은 KOVO컵이었다. KOVO컵에서 현대건설은 정지윤과 양효진, 황연주 등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 심상치 않은 시즌이 될 것을 예고했다.

그리고 시즌 개막 후 현대건설은 파죽의 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다. 무려 7연승이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인 야스민 베다르트가 데뷔전에서 트리플크라운 포함 무려 43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연승은 계속 늘어갔다.

물론 고비도 있었다. 야스민이 허벅지 부상으로 빠졌던 인삼공사와의 원정경기와 야스민이 부진했던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였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베테랑 황연주가 야스민의 몫을 해냈다. 이 두 경기에서 황연주는 15득점과 16득점을 폭발시켰고 현대건설은 승리를 쌓을 수 있었다.

강성형 감독은 연승 비결에 대해 "배구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이야기한다. 리시브가 잘 받아주면 공격수가 공격하고 블로킹이 잘 떠주면 수비는 블로킹 커버에 들어가는 배구의 정석을 잘 수행하고 있다는 것이 강성형 감독이 이야기한 연승 비결이다.

공격의 시작인 서브 역시 다양하게 준비한다. 여러가지의 다양한 서브를 자유자재로 준비하면서 상대의 리시브 라인을 흔든다.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도 무려 8개의 서브를 작렬시켰을 정도로 안되는 것이 없는 현대건설의 상황이다.

하지만, 강성형 감독은 경계하고 있다. 연승은 언제나 끊길 수 있고, 분위기도 언제 바뀔 지 모른다는 것이 강 감독의 생각이다. 연승을 이어나가는 데 있어서 키 포인트를 묻자 강성형 감독은 "부상과 체력관리"를 꼽았다.

강성형 감독은 "부상을 경계해야 한다 호흡은 라운드가 가면서 잘 맞아가고 있지만, 부상을 다들 안고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한다. 교체를 해준다고 하더라도 주전 선수들의 체력도 연승에 있어서 경계를 해야할 것 같다. 29경기가 아직 남았다. 시즌 후반이 되면 변수가 될 것이다."라고 이야기하며 체력관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선수들의 부상 방지를 위해서 강성형 감독은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비시즌 때도 웨이트도 하고 체력적인 웨이트도 스케쥴대로 소화중이다."라고 이야기한 강성형 감독은 "선수들이 개인적으로 관리를 잘해주는 것 같다. 휴식에도 잘 쉬라고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했고 잘 지키고 있다."라고 이야기하며 잘 따라오고 있는 선수들을 칭찬했다.

새로운 감독과 함께 새롭게 날고 있는 현대건설의 연승행진은 어디까지 이어질 지 배구팬들의 관심이 쏠려있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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