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격투기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수 있는 새로운 격투기 리그가 탄생을 앞두고 있다.

격투기 소식에 정통한 아리엘 헬와니 기자는 새로운 리그 기반의 종합격투기(MMA) 프로모션인 월드 파이팅 리그(WFL)가 2023년에 창설을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현재 UFC를 비롯해 벨라토르 MMA, PFL, 콤바테 아메리카스, 그리고 원 챔피언십이 싸우고 있는 상황에서 메이저급의 격투대회가 생기게 될 경우 격투팬들의 선택폭이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현재 WFL 준비위원회의 구성은 상당히 체계적으로 짜여있다. 다수의 MMA 세계 챔피언들과 5명의 전직 MMA 프로모터, 전직 MMA 임원들과 매치메이커들, 배우들, 그리고 아티스트들을 포함한 NFL, NBA, MMA 세계의 전현직 프로 운동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헬와니 기자는 이야기하고 있다.

그렇다면 WFL은 UFC와는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바로 개인으로 이뤄지는 방식이 아닌 팀으로 이뤄지는 방식이다. 마치 NBA, NHL, NFL과 같은 구조를 닮는다는 계획이다. 구단을 만들어 그 구단에 파이터들을 등록시키고 그 파이터들을 매치에 대진 시킨다는 것이 바로 WFL의 특징이다.

프로모터 별로 전통적인 리그 형식으로 홈 앤 어웨이 경기에서 경쟁하는 파이터 팀을 명단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자유계약이나 엔트리 드래프트를 통해 서명한 선수를 팀을 명단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각 팀은 플레이오프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전통적인 리그 형식으로 홈 앤 어웨이 대회에서 경쟁하는 것이 바로 WFL의 특징이다. 구단주와 선수는 커미셔너와 이사회가 시행하는 리그 조례와 단체 교섭 협정의 적용을 받는다.

WFL은 북미와 남미, 유럽과 아프리카, 아시아와 오세아니아로 대표되는 4개의 컨퍼런스 리그로 구성되며 각 팀은 체급당 3명의 총 24명의 선수로 구성된 팀을 만들 수 있다. 그렇게 짜여진 8개에서 24개의 팀은 홈 앤 어웨이의 리그전 방식으로 대회를 진행하며 상위 팀이 플레이오프로 진행하는 전형적인 리그전 형태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WFL 협의체에서 승인된 팀 구단주는 6명(미국 4명, 캐나다 2명)이며 다른 팀에 여러 제안서와 신청서가 제출되고 있다고 WFL은 이야기하고 있다.

팀 형태의 리그제로 진행되면서 파이터들에 대한 처우도 나아질 전망이다. 헬와니 기자는 단체 교섭 협약에 관한 몇 가지 세부 사항을 포함했으며, 노조가 설립될 때까지 협약이 작성되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파이터 노조의 설립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현재 WFL의 협약에 따르면 구단주는 수익 지분의 50% 이상을 차지할 수 없다는 합의가 있으며, 또한 선수들에게 건강 보험, 경력 종료 보험 및 연금 계획을 제공해야 하는 것을 의무사항으로 하는 골자의 협의 사항을 만들었으며 노조가
 협상을 통해 합의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WFL의 창설이 현실화 될 경우 현재 UFC를 비롯한 타 대회 파이터들의 처우 개선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사진=WFL 홈페이지

제품 랭킹 TOP 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