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대에는 '빅 라미'의 시대가 열리는것일까? 맘두 엘스비아이가 2년 연속으로 미스터 올림파이의 주인공에 올랐다.

맘두 엘스비아이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올랜도의 오렌지 카운티 컨벤션센터에서 펼쳐진 2021 미스터 올림피아 결승 무대에서 압도적인 근매스와 함께 최고의 컨디셔닝까지 선보이며 브랜든 커리, 하디 추판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코로나 19 시국 속에서 감격의 첫번쨰 올림피아 우승을 이뤄낸 엘스비아이는 지난해 우승에 이어 2연패를 기록하며 2020년대의 시작을 엘스비아이의 시대로 만들 준비를 완벽하게 마쳤다.

2012년 이집트 출신의 빅 라미가 등장했을 때 전세계 보디빌딩은 큰 충격에 빠졌다. '빅 라미'의 닉네임에 걸맞게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근매스를 가졌기 때문이었다. 그는 데뷔부터 인상적인 근매스와 근질로 2013년 뉴욕 프로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2013년부터 2018년까지 미스터 올림피아 본선무대에 오르며 2010년대 최고의 보디빌더로 우뚝섰다.

무엇보다도 빅 라미가 2010년대 보디빌딩을 선도했다고 평가받는 이유는 바로 보디빌딩 역사상 처음으로 300파운드(136kg)를 넘는 체중을 갖고 올림피아 오픈 보디빌딩 무대에 올라섰고, 그의 기록을 넘어선 선수는 현재까지 아무도 없을 정도로 빅 라미가 갖고 있는 피지컬이 엄청나기 때문이었다.

비록 근매스에 비해 컨디셔닝이나 포징에 대한 약점이 있어 번번히 우승의 문턱에서 좌절해야 했지만, 지난해 미스터 올림피아에 오르며 그동안의 한을 풀었고, 올해에도 역시 완벽에 가까운 몸을 선보이며 2022년 올림피아의 주인공이 되는 영광을 안았다.

사진=몬스터짐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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