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챔권과 강등권 탈출로 갈길이 바빴던 두팀의 경기는 사이좋은 무승부로 마무리 되었다.

FC서울과 대구FC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 2021 32라운드 맞대결에서 팔로세비치와 정치인이 한골 씩을 주고받으며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서울은 승점 1점을 추가하며 8승 10무 14패 승점 32점으로 같은 날 제주에 패한 성남을 제치고 9위로 순위를 끌어올렸고, 대구는 13승 10무 9패 승점 49점으로 4위 수원 FC(승점 45점)와의 차이를 4로 벌리며 ACL권을 계속해서 유지했다.

서울의 안익수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승리를 위해 열심히 한 부분이 고무적이었다. 스코어는 어쩔 수 없지만, 열정적이었던 부분에 점수를 주고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전반 경기력이 후반까지 이어지지 않는다는 지적에 "A매치 기간이 있기 때문에 그 동안 개선할 부분을 찾고 보완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한 안익수 감독은 "부상 선수들이 많아 같은 선수들이 지금까지 연속되는 경기다보니 힘든 상황이었기 때문에 휴식이 필요할 거 같다. 그 이후에 차근차근 되짚어 보겠다."라고 답했다.

결과를 계속해서 가져오고 있는 상황에서 안익수 감독은 "개선점들이 나아진다면 팀은 더 좋아질 것이라 생각하고 지금 상황에서는 이러한 개선점을 찾아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다."라고 더욱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주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전반 중반 코너킥 상황에서 안익수 감독은 팔로세비치에 대해 소리치며 이야기를 했다. 이에 대해 안익수 감독은 "팔로세비치가 해당 상황에서 미흡한 부분이 있어 이야기를 했다. 언어적인 문제가 있어서 자연스러운 문제라고 생각을 하고 본인이나 나나 영상을 보게 된다면 서로 이해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웃어보였다.

후반 중반 부상으로 실려나간 고요한에 대해서는 "인대 쪽인 것 같은데 내일 MRI를 통해 진찰을 받아봐야할 것 같다."라고 답한 안익수 감독은 특기인 질식수비에 대해 "상황에 대한 대처가 핵심이다. 선수들이 그 부분에 대해서 열심히 해주고 있다. 아직 미흡한 점이 있지만 지금보다 더 완성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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