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수 부족으로 고민하던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이 오랜만에 웃었다. 파워풀한 공격수 정윤주를 뽑았다.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서울 청담동의 리베라 호텔에서 펼쳐진 2021-22 V리그 여자부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3순위를 뽑을 순번을 얻었다. AI 페퍼스와 인삼공사, 현대건설, 도로공사에 이어 다섯번 째 순번이었다.

흥국생명의 선택은 대구여고의 정윤주였다. 정윤주는 고교 시절부터 파워풀한 공격과 탄탄한 기본기로 상위권 픽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AI 페퍼스부터 도로공사까지 다른 선수를 지명하면서 흥국생명이 정윤주를 뽑는 행운을 가지게 되었다.

박미희 감독은 드래프트 후 인터뷰에서 "이 선수가 우리 순서에 올 거라 생각 못 했다. 우리 팀 공격수가 절실했다."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서 3라운드 1순위로 강릉여고의 윙 스파이커 박수연을 뽑았다.

박미희 감독은 연습경기부터 박수연을 눈여겨 보고 있었다. 박 감독은 "수연이는 우리 팀과 연습 경기를 통해 테스트를 한 적이 있다. 기본기가 잘 되어 있는 선수다. 윤주는 파워풀하고 꾸준히 윙스파이커로 뛰었다. 계속해서 보고 있었던 선수들이다."라고 이야기하며 파워풀한 선수들을 위주로 선정했음을 이야기했다.

이어서 흥국생명은 수련선수로 중앙여고 미들 블로커 전현경을 뽑았다. 역시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를 펼친 것이 지명의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다. 박미희 감독은 "훈련을 통해 클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있었다. 중앙여고 경기를 볼 때 파이팅이 넘치는 선수라 생각했다. 또한 정통 미들 블로커다.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라고 설명했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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