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경기 무승의 늪, 그 늪에서 헤어나와야 할 때가 찾아왔다. 안산이 안양을 맞아 무승 탈출에 도전한다.

안산은 30일 오후 7시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안양과 '하나원큐 K리그2 2021' 2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안산은 현재 6경기째 승리가 없다. 지난 라운드에서는 충남아산과 팽팽하게 싸웠지만 자책골 불운에 승리를 넘겨줬다. 3연패이자 6연속 무승이 이어지고 있다. 홈경기 일정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뼈아픈 패배를 쌓아 아쉬움을 남긴다.

안산의 장기간 무승은 올 시즌 두 번째다. 지난 5월 중순에도 한 달가량 6경기 연속 무승 고충을 겪었다. 이제는 7경기 연속 무승을 막아야 하는 상황이다. 자칫하면 시즌 가장 부진한 시기로 접어들게 된다.

고비를 한 번만 넘기면 된다. 지난 6연속 무승 때도 한 번 이기니 4경기 연속 무패로 기세를 탔었다. 위기에 강한 면모를 위해 하나로 뭉칠 때다. 김길식 감독도 "지금 시점은 내용도 중요하지만 결과가 중요하다."라며 부진 탈출을 최우선했다.

안산은 2경기 연속 침묵한 득점력을 회복해야 한다. 다행인 건 강수일과 두아르테의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고, 지난 경기부터 산티아고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출격 대기 상태다. 이제야 다수의 공격수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요즘 안양이 서울이랜드와 부천FC1995전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강한 수비를 자랑하고 있어 다양해진 공격 카드는 안산에 힘을 준다.

안양과의 전적이 힘을 준다. 안양이 현재 리그 2위의 강팀이지만 올해 맞대결 성적은 2승으로 안산이 앞선다. 3월 첫 대결에서는 2-1로 이겼고, 안양이 6연승으로 선두를 내달리던 5월에도 3-2 승리의 고춧가루를 뿌렸다. 이를 포함해 김길식 감독 체제서 안산은 안양에 4승 1패로 항상 좋았다.

안양전을 반전 무대로 삼을 김길식 감독은 "3연패를 했기 때문에 연패를 빨리 끊어야 한다.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신중하게 접근했다.

사진=안산 그리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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