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24 21:41
현대건설이 연이틀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의 신바람을 달렸다.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24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조별리그 B조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와의 경기에서 1세트를 내줬지만 내리 세세트를 따내며 세트스코어 3대1 역전승을 거뒀다.
현대건설은 지난 흥국생명과의 경기에 이어 역전승을 거두며 강성형 신임감독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1세트 중반부터 교체투입된 양효진이 16점을 올리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고, 황민경이 15득점, 정지윤과 황연주가 각각 11득점을 올리며 승리의 합창가를 불렀다.
현대건설의 강성형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코트에서 기싸움에 져서는 안된다고 선수들에게 강조를 했다. 선수들이 기싸움에서 져서는 안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초반 양효진을 조기 투입한 이유에 대해 "무기력하게 지다가는 다음 경기에 영향이 갈 것 같아 투입을 했다. 날개를 이용한 배구를 하고 싶었는데 레프트에서 공격이 잘 안나오고 오히려 센터에서 점수가 잘 났기 때문에 센터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라고 미소지었다.
이어서 "황민경은 득점이 잘 나왔고, 연주나 지윤이도 점수를 잘 내줬다. 그동안 라이트 쪽에서 점수를 내는게 힘들었었는데 다행히 오늘은 잘 내준 것 같다."라고 세터진들을 칭찬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서브가 강해진 것을 느낀다. 다른 팀들이 공격력이 좋기 때문에 쉽게 갈 경기는 없다고 본다. 우리는 지윤이와 연주, 세터진들을 로테이션하면서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해 나가야 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KOVO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