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감각에 대한 문제는 없었다. 끈끈한 수비와 집중력을 보여준 도로공사가 인삼공사를 제압했다.

김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는 24일 의정부체육관에서 펼쳐진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A조 2차전 대전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끈끈한 수비력과 높은 블로킹을 앞세워 3대0 완승을 거뒀다.

도로공사는 올림픽에서 돌아온 박정아가 16득점으로 팀내 최다득점을 기록하며 클래스를 입증해보였고, 전새얀과 문정원이 각각 9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블로킹에서도 정대영과 배유나가 적재적소마다 상대의 공격을 3개씩 가로막으며 완승을 거뒀다.

도로공사의 김종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선수들이 빨리 적응을 해줘서 쉽게 경기를 풀 수 있던 것 같다. 걱정했던 부분이 고은이의 토스를 걱정했는데 끝까지 잘해준 것 같다."라고 총평했다.

박정아와 이예림을 교대로 풀어간 것에 대해 체력적인 안배와 이예림의 코트 적응이었다고 답한 김종민 감독은 "임명옥은 재활하다 복귀 후에 오랜만의 실전이었기 때문에 리시브가 좀 흔들렸던 것 같다. 리시브를 보완한다면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 대해 점검해보고 싶은 부분에 대해 이고은을 꼽은 김종민 감독은 이번 경기에 보여준 활약에 대해 만족감을 표한 김종민 감독은 "상대가 리시브가 흔들렸기 때문에 오픈 위주의 공격을 시도했고 블로킹을 잡기 쉬웠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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