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선수들이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에게 패배를 당했다.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23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조별리그 B조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의 첫 경기에서 1대3 역전패를 당했다.

흥국생명은 1세트 이주아의 맹활약 속에 첫 세트를 가져왔지만, 리시브 불안에 발목잡히며 쓰라린 역전패를 당했다. 이주아가 14득점을 올렸고, 최윤이가 12득점을 올린 것이 위안거리였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결과보다는 잘 되었던 것에 포커스를 맞춰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해야할 것 같다. 박혜진의 경우 부담감이 많았음에도 무난히 첫 경기를 소화한 것 같다."라고 총평했다.

이어서 "실수가 나오는 것은 상관이 없지만, 계속해서 하고자하는 것을 시도하라고 했는데 실수를 했어도 다음 플레이를 펼치자는 분위기가 있었다. 분위기가 다운되는 것도 가끔있었는데 조금 줄이면 좋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적생 변지수와 최윤이에 대해서는 "지수는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해주고 있다. 우리는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윤이나 지수는 에이스 역할을 하기엔 부족할지는 몰라도 우리는 부족한 것을 메워가야 하며 경기를 해야하기 때문에 새로 영입한 선수들이나 어린 선수들이 실전 경기를 조금이라도 더 많이해서 편해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역할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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