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생들의 활약에 활짝 웃은 차상현 감독이었다.

GS칼텍스는 23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조별리그 A조 첫 경기에서 3대1로 승리를 거뒀다. GS는 주포 강소휘와 유서연이 16득점을 따냈으며 이적생 최은지도 15득점을 기록하며 뒤를 받쳤다. 또다른 이적생 오지영 역시 안정적인 리시브와 디그로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GS의 차상현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반적으로 연습할 때보다는 괜찮았던 흐름인 것 같다. 소득이라면 은지가 팀에 와서 지영이와 첫게임을 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경기력이 잘 나와줘서 희망이 생긴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내보였다.

19득점을 기록한 인삼의 박혜민에 대해 "농담으로 목적타 때릴 것으로 이야기했다. 10득점 이상을 하면 청평호에 뛰어들어간다고 했는데 사진 보내라고 하더라,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서 기분이 나쁘지는 않다."라고 웃어보였다.

서브의 팀으로 변모한 GS칼텍스다. 차 감독은 "서브 범실을 줄이는 방향으로 가면 좋을텐데, 외국인이 들어오고 나면 분위기가 바뀔 것으로 보인다. 그 후에 우리가 얼마만큼 강하게 때릴 수 있느냐가 관건일 것 같다. 앞으로 더 지켜봐야할 것 같다."라고 신중하게 이야기했다.

우승 후 시즌 준비에 대해서는 "특별하게 달라진 것은 없다. 오지영과 최은지가 팀에 얼마만큼 잘 맞춰가느냐가 걱정했는데, 생각한 것보다는 첫 게임을 잘 풀어줬다. 제일 중요한 것은 체력이다. 6경기가 늘어났고 라운드 일정을 보면 4일에서 5~6일 간격에 한번이고 광주가 멀기 때문에 전반적인 체력관리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리베로 기용에 대해서는 "상황에 따라서는 한다혜를 활용할 생각이다. 리시브를 지영이가 할 수도 있고 다혜가 수비를 할 수 있다. 시즌은 길기 때문에 컨디션을 봐가면서 활용할 생각이다. 지영이를 서베로로 활용할 생각을 잠깐 했지만, 서브 연습에도 부담이 될 것 같아 단념했다. 아마 하게 된다면 플로터로 할 생각이다."라고 답했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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