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다가오는 원정 3연전에서 위기를 기회로 돌려세운다.

제주는 18일 오후 7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20라운드(순연경기) 원정경기에서 FC 서울과 격돌한다. 현재 제주는 4승 13무 6패 승점 25점으로 리그 9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경기서 제주는 최근 12경기 연속 무승(6무 6패)의 부진에서 탈출하는 동시에 11위 서울(승점 24점)의 추격까지 따돌려야 한다.

중요한 승부처인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원정 3연전의 시작을 알리는 경기이기 때문이다. 제주는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수원FC(21일), 강원(24일)을 상대로 원정 3연전을 소화해야 한다. 원정 3연전 결과에 따라 제주의 순위표는 요동칠 수 있다. 말그대로 위기이자 기회인 셈.

비록 지난 울산과의 홈 경기(2-2 무)에서 다잡은 승리는 놓쳤지만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수준 높은 경기력으로 리그 선두 울산을 패배의 위기까지 몰아세우며 자신감을 충전했다. 최근 서울을 상대로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를 기록하며 심리적 우위까지 선점하고 있다.

만반의 준비도 마쳤다. 이제 승리만 남았다. 구단의 세심한 배려와 지원은 원정길에 나서는 선수들의 발걸음을 한껏 가볍게 만들고 있다. 버스-비행기-버스로 이어지는 장거리 원정을 대비해 체력 훈련을 강화하고 보양식 섭취도 늘렸다. 이러한 구단의 변함없는 믿음은 선수들에게 끊임없는 동기부여를 주고 있다.

남기일 감독은 "경기력이 좋아진 만큼 이제 승리를 보여줄 때다. 이제 원정 3연전을 앞두고 있다. 구단에서 이동의 편의를 도와줄 뿐만 아니라 최상의 경기력을 위해 많은 지원을 해준다. 힘든 승부처지만 구단과 선수단 모두 머리를 맞대 잘 이겨내겠다"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사진=제주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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