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세계적인 스트라이커 게르트 뮐러가 별세했다. 향년 75세

바이에른 뮌헨은 1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게르트 뮐러의 별세 소식을 알렸다.

게르트 뮐러는 독일을 대표하는 최고의 스트라이커였다. 1964년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한 뮐러는 분데스리가 득점왕 7회와 독일 올해의 축구 선수 2회 등 분데스리가를 평정했다. 특히 1972-73 시즌 66골을 넣으며 단일시즌 최다골을 기록하는 등 FC 바이에른에서 607경기에 출전해 566골을 넣으며 분데스리가 사상 유례없는 골 머신으로서 명성을 떨쳤다.

국가대표에서도 게르트 뮐러는 엄청난 활약을 보였다. 월드컵에서만 13경기 14골을 넣어 호나우두, 클로제 이전까지 월드컵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운 뮐러는 1974년 서독 월드컵 우승의 주역이 되는 등 독일축구의 중흥기를 이끌었다.

은퇴 이후 바이에른 뮌헨의 코치로도 활동한 뮐러는 말년에 알츠하이머에 걸려 투병 생활을 시작했고 2020년 11월 상태가 악화되어 2021년 8월 세상을 떠났다.

허버트 하이너 바이에른 회장은 "오늘 FC 바이에른과 모든 팬들에게 슬프고 어두운 날이다. 게르트 뮐러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공격수였으며, 세계 축구에서 훌륭한 인물이었다. 우리는 그의 아내 우치, 그리고 그의 가족과 깊은 슬픔에 잠겨 있다. 게르트 뮐러가 없었다면 FC 바이에른은 오늘날 우리 모두가 사랑하는 클럽이 되지 못했을 것이다. 그의 이름과 그에 대한 기억은 영원히 남을 것이다. "라고 명복을 빌었다.

올리버 칸 FC 바이에른 최고경영자(CEO)역시 "게르트 뮐러의 사망 소식은 우리 모두에게 깊은 영향을 끼친다. 그는 FC 바이에른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설 중 하나이며, 그의 업적은 오늘날과 비교할 수 없으며 FC 바이에른과 독일 축구의 위대한 역사의 일부가 될 것이다. 선수로서, 그리고 한 사람으로서, 게르트 뮐러는 FC 바이에른과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들 중 하나로 발전하는 것에 있어 최고였다. 그는 영원히 우리 마음속에 있을 것이다. "라고 추모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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