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세를 가까스로 멈춰세운 두 팀이 만난다.

수원 삼성과 성남 FC는 14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25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맞대결에서 이기제의 프리킥 결승골로 승리를 따낸 수원이지만, 이번 맞대결을 앞두고는 상황이 많이 바뀐 상태다.

수원은 현재 3위에 올라있지만, 6위와의 승점 차가 1경기 내외로 좁혀졌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한다면 상위 스플릿 잔류마저 장담할 수 없는 처지에 놓여있다. 급한 것은 성남도 마찬가지다. 현재 11위에 올라있는 성남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할경우 잔류 경쟁에서 위험한 위치에 머무를 수 있기 때문에 두 팀은 양보없는 경기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수원의 박건하 감독은 최근 팀 분위기에 대해 "심적으로 다운된 부분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선수들이 다운되지 않도록 경기장에서 말을 많이 하고 활기차게 할 수 있는 부분들을 주문했다."라고 설명했다.

니콜라오를 선발로 한 부분에 대해서는 "성남의 수비수들을 공략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선발로 활용했다. 초반보다는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지만, 골이 터져야 팀도 그렇고 본인도 그렇고 살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하는데, 득점이나 배후공간 침투를 통해 성남의 수비수들을 괴롭히길 바라고 있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다운된 팀 분위기에서는 베테랑의 역할이 절실하다. 박건하 감독은 " 염기훈, 김민우, 민상기 선수들이 팀 분위기를 다운시키지 않게 잘 잡고 있으며 잘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들도 중요하겠지만, 승리를 해야만 팀 분위기가 올라올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한석종을 제외한 이유에 대해 "한석종은 최근 컨디션이 떨어졌다고 생각을 했고, 매경기 승리를 하지 못하다보니 오늘은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을 기용하기로 결정을 했다."라고 설명한 박건하 감독은 성남의 뮬리치에 대한 대비에 대해 " 뮬리치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헨리가 복귀를 했기 때문에 높이에서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하고, 뮬리치가 높이 뿐만 아니라 스피드도 좋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 준비를 했다."라고 이야기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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