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에서 클롭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된 윙어 세르당 샤키리가 프랑스 리그앙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보여진다.

유럽축구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2일(한국시간) 리버풀의 샤키리가 올림피크 리옹과 개인합의를 거의 마쳤다고 보도했다. 자세한 계약기간은 2024년 6월까지 3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이적이 만약 성사될 경우 샤키리는 2015년 인터밀란을 떠나 스토크 시티로 이적한 이후 6년만에 잉글랜드를 떠나 다른 나라의 무대에서 뛰게 될 것으로 보인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스토크 시티에서 고군분투한 샤키리는 2018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로 이적했다. 로테이션 멤버로 활약하며 18-19 시즌 24경기 6골 3도움을 기록, 팀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공헌했지만, 이후 샤키리는 좀처럼 뛰지 못했다.

이듬해인 2019년부터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제대로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샤키리는 지난 시즌에는 22경기에 나서 1골 4도움 리그에서는 14경기에 출전해 단 2도움만을 기록하는 극심한 부진 속에 클롭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되었다.

라치오, 올림피크 마르세유 등과 링크가 났던 샤키리는 리옹과 개인합의를 거의 끝내며 리옹행을 앞두고 있지만, 아직 팀간 협상이 진행중이라는 것은 변수다. 현재 리옹은 샤키리에 600만 유로(약 81억 원)를 제의하고 있지만 리버풀은 그보다 많은 800만 유로(약 108억 원)를 바라고 있어 클럽의 입장차가 좁혀져야 샤키리의 이적을 확정지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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