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까지 영입하며 그야말로 지구방위대를 만든 파리 생제르망, 하지만 파리가 재정적 페어플레이를 준수하면서 그들을 모았는지 축구인들은 의구심을 갖고 있다.

11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망의 구단주 나세르 알-켈라이피 구단주는 메시의 파리 입단식에 참석해 기자들과의 인터뷰를 가졌다. 여기에서 알 켈라이피 구단주는 재정적 페어플레이 룰에 대해 "우리는 FFP를 준수하고 있다. 이 규칙에 항상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계약 전 금융 및 법률 담당자를 통해 먼저 확인 가능하다."라고 이야기하며 메시의 영입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그의 말을 곧이 곧대로 믿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이미 파리는 재정적 페어플레이 룰을 회피하기 위한 여러가지 편법들을 써왔다. 음바페를 영입할 당시에도 1년 임대 후 완전이적이라는 편법을 통해 영입했으며, 2014년에도 카타르 정부와의 후원 계약을 이용해 소득을 인위적으로 부풀렸다며 UEFA로부터 벌금 처분을 받은 적도 있었기에 이번 파리의 영입들에 대해서도 큰 의구심을 갖고 있다.

특히 올 시즌 파리는 골키퍼 지안루이지 돈나룸마를 비롯해 세르히오 라모스, 조르지오 바이날둠, 아슈라프 하키미에 메시까지 영입하며 초호화 스쿼드를 구축했다. 특히 메시의 주급이 약 9억 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어떻게 이 선수들의 막대한 연봉을 지불하는 것이 가능할까라는 의심을 계속해서 하고 있다.

릴의 포르투갈 국가대표 수비수 조세 폰테 역시 최근 인터뷰를 통해 파리의 영입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냈다. 폰테는 "나는 단지 프랑스의 재정적 페어플레이 룰을 이해하고 싶다. 현재 모든 클럽이 지출을 제한하고 있는 상황이다. 선수들을 많이 살 수 없으며, 높은 급여로 영입할 수 없지만, 파리는 이것이 가능하다. 법이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폰테는 자신의 소속팀의 상황에 빗대어 "릴은 예산을 축소해야 했고, 일부 선수는 급여를 줄여야 했다. 그런데 파리는 돈나룸마, 바이날둠, 라모스가 싸인한 것을 볼 수 있다. 이 선수들은 크고 높은 급여를 보고 오고 있으며, 그들은 이미 많은 선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믿을 수 없는 임금을 받고 있다."라고 이야기하며 파리의 재정적 페어플레이 준수에 대해 의심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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