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이 끝난 후 토트넘 훗스퍼는 혼란에 휩싸였다. 팀의 에이스였던 해리 케인이 떠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했고 훈련까지 불참하며 관계는 악화일로를 걸었다.

지난해 조세 무리뉴 감독이 경질된 이후 메이슨 감독대행 체제로 가다 시즌을 마친 후 본격적인 감독 인선 작업에 들어갔지만, 유력 후보군과의 계약협상이 모두 결렬되는 악재 속에 전 울브스 감독이었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부임했다.

팀에게는 안좋은 일들이 많았지만, 손흥민에게는 의미있는 비시즌을 보냈다. 먼저 팀내 최고급 대우로 팀과 4년 재계약을 체결하며 남은 유럽생활을 토트넘에 바치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프리시즌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시즌 활약을 기대케 하고 있다.

손흥민 본인 역시 올 시즌을 앞두고 기대가 크다. 특히 새로운 감독과 함께 할 새로운 시즌에 큰 기대감을 갖고 있었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시즌의 전망에 대해 "매 경기마다 기회가 있다. 우리는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 알고 있다. 집중하지 않으면, 준비가 안됐다면, 우린 모든 게임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라고 이야기하며 한경기 한경기가 살얼음판임을 이야기했다.

이어서 프리시즌에서 만들어지는 팀에 대해 이야기하며 "프리시즌에서 우리는 다음 시즌을 위해 최대한 쉽게 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이기기 위해 한경기 한경기 집중하고 싶고, 우리가 달성할 수 있는 목표를 곧 알게 될 것이다."라고 이야기하며 프리시즌을 통해 팀을 만들어나가고 있음을 이야기했다.

손흥민은 특히 새로 부임한 누누 감독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손흥민은 "정말 즐거웠다. 새 감독과 함께 한 지 2~3주 정도 지났지만 정말 기분 좋고 긍정적인 느낌이 든다."라고 이야기하며 누누 감독의 첫인상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서 "선수와 감독이 상호적으로 서로 도와서 우리가 서로 가까운 면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가 긍정적으로 보고 있고, 그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하며 누누 감독과 선수들과의 신뢰관계가 점차 쌓여가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이야기했다.

과연 누누 감독과 함께하는 손흥민은 포체티노-무리뉴 감독 시절의 모습과는 어떤 다른 모습을 보여줄 지 손흥민의 시즌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사진=게티이미지

제품 랭킹 TOP 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