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인천 조성환 감독 "연승을 가기 위해서 이번 경기 중요해"

상승세와 하락세인 팀이 만났다. 바로 서울을 꺾으며 상승세인 인천 유나이티드와 지난 수원FC와의 경기에서 패한 수원 삼성이 맞붙는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인천 유나이티드는 23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21 하나원큐 K리그 21라운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 맞대결에서 팽팽한 경기 끝에 0대0 무승부를 거둔 두팀이지만 최근의 흐름은 정반대다. 인천은 지난 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반면 수원은 지난 수원 더비에서 역전패 한데 이어 경기력까지 좋지 않아 박건하 감독의 걱정이 쌓인 상태다.

수원에게 다행인 점은 지난경기에서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던 미드필더 한석종이 심판소위원회 결과 징계가 감면되어 출전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일단 한석종은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려 중원의 힘을 더해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인천은 미드필더의 핵심인 아길라르가 명단에서 제외된 것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아길라르를 제외한 이유에 대해 "훈련 과정에서 컨디션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명단에서 제외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대신 돌아온 정혁이 이번에도 선발로 나선다. 조 감독은 "서울전에서 이적 직후의 경기였음에도 기대보다 더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공수양면에서 조율을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혁 이외에도 강민수나 김창수 등 베테랑 선수들이 선발에 올랐다 조성환 감독은 "이적생들의 몸상태는 오반석이나 델브릿지 못지 않게 좋다. 다만 경기감각을 되찾아야 하지만, 경험이 많은 선수이기 때문에 괜찮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올해 많은 실점을 하거나 많은 득점을 한적도 있고 여러가지 경기들을 많이 했다. 많은 승리를 해야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가기 위해서는 연승이 없다. 이번 경기에는 기존 선수들이 이적생들이 조화를 맞춰 연승에 갈 수 있도록 해야할 것 같다."라고 이번 경기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