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짓수 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2년만의 리턴매치는 다음 기회로 미뤄지게 되었다.

오는 7월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 위치한 몬스터짐 아레나에서 펼쳐질 예정이었던 2021 주짓수 챔피언십 조원희(리라짐)와 문준희(어반 주짓수)의 메인매치가 조원희 선수의 부상으로 인해 다음으로 미뤄졌다.

주짓수 챔피언십 측은 19일 몬스터짐과의 통화를 통해 "조원희 선수가 훈련 도중 안와골절상을 입어 수술이 불가피하게 되었다고 알려왔다. 뇌진탕 증세도 있는 상황이라 경기를 진행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알려왔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문준희 선수가 이 소식을 듣고 지난 경기 패배 이후에 이 경기만 바라보고 준비를 했는데 경기를 할 수 없다는 것이 아쉽다. 조원희 선수가 회복될 때까지 경기를 하지않고 기다리겠다 이야기해 경기 연기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2019년 국가대표 선발전 이후 펼쳐질 수 있었던 2년만의 리턴매치는 조원희의 부상이 회복되는대로 이루어질 수 있을 전망이다.

3년 연속 국가대표를 지내온 조원희와 '스턴건' 김동현의 훈련 파트너로도 알려져있는 문준희는 국가대표의 길목에서 마주쳤고 조원희가 승리하며 국가대표 타이틀을 가져갔었다.

문준희는 2년전의 아픔을 잊지 않았고, 이번 주짓수 챔피언십 오퍼를 받고 바로 조원희를 시합상대로 이야기했을 정도로 조원희를 꺾겠다는 일념은 대단했다. 특히 5월에 있었던 쐬소식과의 인터뷰에서 두 선수는 인터뷰를 통해 약간의 설전을 펼쳤고 주짓수 팬들은 이 둘이 펼칠 매치에 설렘을 감추지 않았다.

하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인해 둘의 만남은 다음 기회로 미뤄지게 되었고, 기대하던 주짓수 팬들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국가대표 황명세(킹덤주짓수)와 국내 주짓수의 거목 김종목(주짓수박스)이 펼칠 메인매치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주짓수 챔피언십은 황명세와 김종목의 맞대결 이외에도 -70kg, -76kg, -82.3kg, -88kg 각 체급 8명의 선수가 펼칠 토너먼트도 준비되어 있어 주짓수 팬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픽=필 초이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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