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세' 서울은 '상승세' 수원을 맞아 천적은 계속된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을까?
FC 서울과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29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19라운드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코로나19 자가격리 이후 첫 경기에서 강원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둔 서울에 비해 까다로웠던 광주 원정에서 극적인 재역전승을 거둔 수원이 분위기면에서는 우세하다.
하지만, 2015년 이후 서울이 수원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여왔으며 지난 맞대결에서 서울이 수원의 단단한 수비벽을 뚫어내며 역전승을 거둔 경험이 있어 이번 경기 역시 어느 누구도 쉽사리 승리팀을 예측하기 어렵다.
FC 서울의 박진섭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는 홈이면서 슈퍼매치다. 최근 이기지 못했기 때문에 팬들을 위해 이기는 경기를 하려고 한다. 많은 팬들이 응원하고 있기 때문에 팬들에게 승리의 즐거움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나상호의 부상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공격적인 면에서 파괴력이 떨어진 것 같은데 다른 선수들이 더욱 조직적으로 메워줘야 할 것 같고 정한민이 선발이지만 서브에 권성윤이나 다른 선수들을 활용해 전술적인 변화를 통해 헤쳐나가려 생각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으며 코로나 19에서 복귀한 황현수에 대해서는 "몸 상태는 좋은데 경기감각이 얼마나 빨리 올라오느냐에 따라 문제인 것 같다. 그것 말고는 이상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슈퍼매치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따로 주문한 부분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동안 생각한 것들이 많아 변화를 조금씩 가져가고 있으며 슈퍼매치는 내가 이렇다할 요구를 하지 않아도 선수들이 잘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오늘 경기는 선수들을 믿고 잘 지도해야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상대의 변화에 대해서는 "정상빈이 선발로 나올 줄 알았는데 후반전에 체력이 떨어졌을 때 넣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어떤 선수가 들어갔든 우리는 수비적인 부분을 준비 많이 했고, 수원이 분위기가 좋기 때문에 어떻게 상대를 막고 이길까에 대해서만 행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