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축구리그를 목표로 야심차게 출범하는 듯 했던 유러피안 슈퍼리그가 3일 천하로 끝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각 팀들이 탈퇴 절차를 밟고 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첼시가 현재 슈퍼리그에서의 탈퇴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맨체스터 시티가 발빠르게 탈퇴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 영국 현지 언론들을 통해 밝혀졌으며 스페인 라리가의 바르셀로나의 후안 라포르타 회장 역시 "소시오의 동의 없이는 우리팀은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라고 이야기하며 슈퍼리그에서 발을 빼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PA 미디어에 따르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탈퇴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 아스널 또한 탈퇴 절차를 밟는 것으로 현지 언론에서 보도하고 있어 당초 12팀으로 시작하는 듯 했던 슈퍼리그는 하루 만에 네 팀 이상이 빠져나가며 리그 출범 전에 좌초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다.

구단들의 슈퍼리그 탈퇴 이유는 바로 축구계의 거센 반대 때문이다. 슈퍼리그는 UEFA와 FIFA와의 대립각만을 생각하고 있었지만, 축구팬들과 축구선수, 감독들까지 반대에 나서자 적잖이 당황한 것으로 보였다고 현지 언론들은 설명했다.

이어서 영국 정부가 슈퍼리그 참가 선수에 대한 비자 철회 등 축구적인 차원을 넘어선 강수를 둘 것으로 보이자, 프리미어리그 팀인 첼시와 맨시티를 비롯한 팀들이 점점 슈퍼리그에서 발을 빼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12개 팀들은 21일 모처에서 리그 해산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이 팀들의 탈퇴가 확정될 경우 슈퍼리그는 출범도 전에 파행을 맞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진=게티이미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23 '주급부담' 느끼는 유벤투스, "이과인 돌아오지마" JBAN 2019.02.27 260
1222 '첫 영입 임박' 맨유, 스포르팅 페르난데스 영입 유력 (葡 언론) JBAN 2019.04.10 260
1221 V리그 무관중 실시 첫날, "보안 철저...응원가, 선수소개는 정상적으로 진행" JBAN 2020.02.25 260
1220 아르투르, 유벤투스행 결심 굳혔다...동료들과 작별인사 [西 언론] JBAN 2020.06.25 261
1219 게리 네빌 "떠나는 마타-에레라, 아쉽지만 세상이 망할 정돈 아니야" JBAN 2019.04.10 262
1218 '바람 앞 등불' 사리 감독, '마지막 기회는 주말 리그컵 결승' (英 언론) JBAN 2019.02.20 263
1217 '확진 선수 제로' V리그, 5일부터 재개 [공식] JBAN 2021.01.04 265
1216 체력저하에 고전 맨유, 올 여름 '비시즌 체력 강화 프로젝트' 돌입 JBAN 2019.04.16 267
1215 우승 일등공신 헨더슨, 빅이어와 함께한 사진공개 "리버풀 우리가 간다" JBAN 2019.06.02 267
1214 바이에른 뮌헨, 리베리를 위한 기념행사 연다...결별 사실화 되나 JBAN 2019.02.28 269
1213 코시엘니 발로 가격한 산체스, 추가징계는 없을 듯 JBAN 2019.03.05 269
1212 이재영은 2년 전의 '위 아 더 챔피언'을 잊지 않았다 [V-포커스] JBAN 2019.03.05 269
1211 '첫 슈퍼매치' 서울 박진섭 감독 "훈련 때 선수들 눈빛부터 달라지더라" JBAN 2021.03.21 269
1210 맨유전 잊지 않은 베라티 "맨유의 승리는 단지 우연일 뿐이었다" JBAN 2019.04.16 270
1209 '수적열세로 패배' 코케의 분노 "바르셀로나 올 때마다 이런 일이 일어나" JBAN 2019.04.07 271
1208 래시포드와 재계약, 맨유 솔샤르 감독 "그와 재계약을 맺어 기쁘다" JBAN 2019.07.01 271
1207 중환자실 치료받던 '윤일록 동료' 삼비아, 코로나 이겨내고 곧 퇴원 JBAN 2020.05.10 271
1206 외질 페네르바체행?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아직 결정된 것 없어" JBAN 2021.01.11 271
1205 파격적이었던 이임생 축구, '이상'과 '현실'의 한계를 보여줬다 JBAN 2019.03.09 272
1204 바이에른, 지난해 포체티노에게 감독 제의...올해에도 제안 예정 JBAN 2019.04.12 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