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을 끝으로 인삼공사를 떠나는 발렌티나 디우프가 구단에 작별 인사를 전했다.

발렌티나 디우프는 15일 한국배구연맹에 2021-22 시즌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을 철회한다고 통보했다. 이로써 디우프는 2년간 정들었던 한국 무대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되었다.

디우프는 2019년 인삼공사에 입단해 V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 832득점으로 득점왕에 올랐던 디우프는 올 시즌에는 963득점을 기록, 시즌 1000점에 육박하는 득점력으로 인삼공사의 공격을 이끌었다.

시즌 종료 후 디우프에게는 많은 오퍼가 왔다. 일본에서도 기존의 두배가 넘는 연봉을 제의하는 팀이 2팀이 오기도 했고, 중국과 브라질에서도 제의가 왔다.

하지만, 디우프는 끝까지 고민했다. 인삼공사 잔류를 염두하고 미리 트라이아웃 신청서를 넣었을 정도로 디우프는 한국 무대에 대해 큰 만족감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이탈리아의 페루지아의 오퍼가 강하게 들어오면서 디우프는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이탈리아 무대로의 복귀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트라이아웃 철회를 선언하며 한국 생활을 정리했다.

인삼공사와 디우프는 서로 아름다운 이별을 했다. 인삼공사는 공식발표를 통해 디우프와의 결별을 알리며 "두 시즌 동안 KGC인삼공사를 위해 헌신한 '인복이' 디우프 선수에게 감사하며 행운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바란다."라고 디우프의 건투를 빌었다.

디우프 역시 구단의 발표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SNS의 사진들로는 내가 얼마나 한국을 사랑했는지 충분히 설명할 수 없을 것이다. 지난 2시즌 동안 나와 마르코(남자친구)를 잘 챙겨준 인삼공사에 감사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그들은 어떤 상황에도 내가 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팬들에게도 정말 큰 감사를 전한다."라고 덧붙였으며 "이것이 영원한 안녕은 아닐 것이다."라고 이야기하며 재회의 희망을 이야기했다.

디우프가 재계약을 포기하면서 올 시즌 V리그에서 활약한 외국인 선수 중에는 재계약이 임박한 도로공사의 켈시 페인과 흥국생명의 대체 외국인 선수 브루나 모라이스가 유이하게 트라이아웃에 참가하게 될 전망이다.

사진=인삼공사 제공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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