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임 뢰브 감독이 15년만에 물러나게 되는 독일 대표팀의 사령탑은 누가 될까? 바이에른 뮌헨의 트레블을 이끈 한지 플릭 감독이 차기 대표팀 감독 물망에 올랐다.

독일의 전문지 빌트는 10일(한국시간) 1면 머릿기사를 통해 클롭이 거절한 차기 독일대표팀의 감독 자리에 대해 한지 플릭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플릭 감독은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 감독으로 정식 부임해 트레블을 이뤄내는 등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올 시즌 역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라이프치히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분데스리가 1위에 올려놓는 등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빌트는 설명했다.

빌트는 올 시즌 후 플릭 감독은 자신의 거취에 대해 생각할 것이며 대표팀에서 받는 급여가 바이에른에 비해선 적을지 몰라도 플릭에겐 매력적인 직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참고로 뢰브 감독은 연 350만 유로(약 45억 원)의 월급을 받고 있으며 플릭 감독은 800만 유로(약 106억 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플릭 감독도 독일 대표팀 감독직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빌트는 이어진 기사를 통해 "플릭 감독은 독일축구협회와 연락을 유지하고 있다. 만약 플릭이 국가대표팀으로 간다면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그를 따라 수석코치로 이동할 것이다."라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유로 2020 이후 이뤄질 독일 대표팀의 세대교체 과연 어떤 인물이 차기 디만 샤프트를 이끌게 될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