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네딘 지단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게 될까? 현재로서는 그럴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보인다.

스페인의 공신력 있는 언론인 카데나 세르의 카루셀 데포르티보에 의하면 이미 지단 감독과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해 11월 차기 시즌에 대한 논의를 나눴으며 여기에서 지단 감독은 올 시즌 후 레알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이야기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의 주요 스포츠 언론인 마르카의 카를로스 카르피오 부편집장 역시 팟캐스트 프로그램에 출연해 지단은 다음 시즌에 감독을 맡지 않을 것이며 이미 결정되었다고 덧붙이며 지단과 레알의 이별을 뒷받침했다.

만약 스페인 언론들의 보도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지단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3연패 이후 안식년을 가진 다음 돌아온 2019년 이후 2년만에 다시 레알에서 물러나게 된다.

현재 지단 감독은 위기에 빠져있다. 코파 델 레이에서는 3부리그의 알코야노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탈락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렸다 극적으로 16강에 합류했다. 리그에서는 바르셀로나와 공동 2위를 달리고 있지만,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이미 승점 10점이 뒤져 사실상 우승이 희박한 상태다.

경기력도 기복이 심한 상황에서 지단 감독은 전혀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으며 시즌 후 지단 감독이 물러나면서 구단에 많은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 스페인 현지의 의견이다.

하지만, 레알의 이러한 부침에 있어서는 지단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기엔 과도하다는 의견도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는 별다른 선수 보강 없이 시즌을 맞이했고, 결국 속에서부터 곪은 것이 올 시즌에 이르러서야 터졌다는 것이 일부의 의견이기도 하다.

과연 스페인 언론의 보도대로 올 시즌 후 지단과 레알의 관계는 끝맺음을 할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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