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레알 마드리드에 야심차게 입단했지만 지네딘 지단 감독의 눈에 들지 못한 채 방황하고 있는 세르비아 공격수 루카 요비치가 자신의 근본을 찾아 친정팀 프랑크푸르트로 되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의 마르카는 13일(한국시간) 루카 요비치가 곧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 임대될 예정이며 아직 세부사항을 조율중이지만 사실상 거래가 끝났다고 보도하며 요비치의 독일 복귀가 초읽기에 이르렀음을 이야기했다.

만약 이 임대가 성사될 경우 요비치는 2019년 이후 2년 만에 자신의 친정팀인 프랑크푸르트로 되돌아가게 된다.

프랑크푸르트는 요비치에겐 자신이 지녔던 최고의 폼을 회복할 수 있는 최적의 팀이다. 2017년 벤피카에서 프랑크푸르트로 임대를 올 때 까지만 하더라도 요비치는 그다지 주목받지 못한 선수였다. 

하지만 2018년, 그는 프랑크푸르트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키기 시작했다. 47경기에 출장한 요비치는 27골과 7개 도움을 쓸어담으며 팀의 상위권 도약과 유로파리그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이를 인정받아 2019년 여름 무려 6000만 유로(약 800억 원)의 이적료로 드림 클럽 레알 마드리드 입단에 성공하며 꿈을 이루는 듯 했지만, 현실은 냉혹했다.

지난 시즌 요비치는 22경기에 나서 단 2골과 2개의 도움만을 기록하며 혹독한 리그 신고식을 당했다. 올 시즌에는 지단 감독의 구상에서 완전히 제외되어 벤치를 달궜고, 근육 부상까지 당하며 리그 5경기 무득점이라는 굴욕을 당하고 있는 중이다.

요비치로서는 자신을 최고의 폼으로 끌어올릴 수 있게 만들어준 프랑크푸르트에서 축구인생의 전환점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마르카는 예측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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