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상 콤파니가 떠난 후 그의 후계자 찾기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직도 콤파니의 향수를 잊지 못하고 있다.

콤파니는 2008년부터 2019년까지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하며 11년 동안 프리미어리그 우승 4회, FA컵 2회 등 맨시티가 잉글랜드 최고의 클럽으로 도약하는 데 큰 역할을 해냈다. 특히 과르디올라 부임 후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리그 2연패를 만들어내며 펩 과르디올라 축구 체제 구축에 큰 역할을 해냈다.

맨시티의 레전드인만큼 그가 떠난 빈자리는 매우 크다. 그의 후계자를 찾기 위해 아이메릭 라포르트, 존 스톤스, 엘리아킴 망갈라 등 중앙수비수 영입에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었지만, 대부분의 선수들이 콤파니 만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특히 맨시티는 수비적인 불안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포르투갈의 핵심 수비수 후벵 디아스를 약 7000만 유로(약 922억 원 니콜라스 오타멘디와의 스왑딜 금액 포함)를 들여 데려왔지만, 여전한 수비 불안과 득점 빈공에 시달리며 3승 3무 2패로 리그 13위에 처져 초반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맨시티나 과르디올라 입장에서는 든든하게 수비를 책임져주고 노장으로서 팀의 분위기까지 다잡는 역할을 해준 콤파니에 대한 그리움이 커질 수 밖에 없다.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최근 인터뷰에서 콤파니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내보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4일(한국시간)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감독을 하기 위해 맨시티에 도착했을 때, 나를 도와줄 중요 선수들이 있다면 감독 입장에서는 별로 할 일이 없다. 좋을 때나 좋지 않을 때나 콤파니는 항상 곁에 있었다. 특별한 사람이었고 나는 그를 많이 보고싶다."라고 설명하며 콤파니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내보였다.

여전히 포스트 콤파니 찾기에 골몰하고 있는 맨시티와 과르디올라 감독, 하지만 여전히 콤파니의 빈자리는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커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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