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인삼공사에게 완패하며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블로킹 3대12의 열세 속에 인삼공사에 세트스코어 0대3(20-25, 17-25, 22-25)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2승 3패 승점 5점을 기록, 인삼공사에 자리를 내주고 5위로 내려갔다. 외국인 공격수 루소가 14득점, 그를 받쳐줘야 할 양효진과 정지윤이 각각 9득점, 5득점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이도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서브리시브에서 밀렸던 것 같고 1세트에 여러가지 긴장했던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말아야 할 범실도 했다. 루소와 세터간의 호흡이 덜 맞은 것 같다. 토스 패턴을 바꿨더니 안맞은 것 같다 훈련을 더 해야할 것 같다. 경기가 잘 되다보면 콜 플레이가 이뤄지는데 경기가 잘 안풀리다보면 그런 것들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훈련이 더욱 많이 필요할 것 같다."라고 총평했다.

다만 희망은 있었다. 좀처럼 터지지 않던 고예림이 9득점을 올리며 부활의 신호를 알렸다. 황민경도 효율적인 공격으로 현대건설의 득점을 책임졌다. 이도희 감독은 "경기 중에 포지션을 바꿨다. 왼쪽공격에 대한 부분, 블로킹 높이 때문에 변경을 했고 여러가지 다양하게 시도를 하고 있다. 특히 세터간의 호흡이라든지 플레이 부분에 있어서 조금 훈련이 더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3세트 윙 스파이커로 포지션을 변경한 정지윤에 대해서도 "완벽하지는 않다. 정지윤에 대한 대비를 상대가 많이하고 나와 당황하는 것 같다. 많이 이야기를 해줘야 할 것 같고 본인도 느끼는 것이 있어야할 것 같다."라고 격려했다.

1라운드를 2승 3패로 마친 이도희 감독은 "앞선 기업은행전이나 흥국생명전에서는 이길 수 있는 세트를 못이긴 것이 아쉬웠고, 인삼공사전은 완벽히 상대에게 말린 경기였다. 이제 1라운드가 끝났는데 선수들과의 대화를 통해 조금 더 고민하고 운영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할 것 같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KOVO 제공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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