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시즌 올림피크 리옹을 떠나 구단 최고의 이적료 5400만 파운드(약 793억 원)의 금액으로 야심차게 토트넘에 입단한 탕귀 은돔벨레, 하지만 지난 시즌 그에게는 시련의 연속이었다.

개막전에서부터 데뷔골을 작렬시키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토트넘 팬들은 은돔벨레가 중원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믿어의심치 않았다. 하지만, 시즌이 지날수록 은돔벨레는 팬들에게 실망만 주는 경기력만을 거듭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떠나고 무리뉴 감독이 부임한 이후에도 경기력은 나아지지 않았고 심지어 29라운드 번리와의 경기에서는 불성실한 경기를 펼치다가 교체되며 무리뉴 감독의 공개 비판을 받아야했다.

당시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우리는 미드필더 한명을 빼고 경기하는 것과 같다. 그에게 더이상 기회를 주지는 않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하며 은돔벨레에 강한 비판을 가했고, 결국 시즌 후까지 부진하며 이적시장에서 정리해야 할 선수 1순위로 떠올랐다. 그리고 이적시장에서 그는 밀란 슈크리니아르와의 트레이드로 인터밀란행이 유력했으나 토트넘은 은돔벨레를 다시 믿기로 결정했고, 올 시즌 은돔벨레는 지난 시즌과는 달리 화려하게 부활하며 토트넘의 엔진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올 시즌 은돔벨레는 리옹에서 보여주었던 날카로운 패스와 볼 간수 능력을 유감없이 보여주며 적응기를 끝냈음을 선언했고, 토트넘도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은돔벨레의 맹활약이 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증명해내고 있다. 하지만, 아직 은돔벨레는 배가 고프다. 스카이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은돔벨레의 정확한 목표를 들을 수 있었다.

은돔벨레는 인터뷰에서 "아직 최고의 시간은 아닌 것 같다.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 더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무리뉴 감독의 공개비판에 대해서도 한마디를 했다. 은돔벨레는 당시를 회상하며 "무리뉴 감독의 말이 나에게 상처가 되었다거나 동기부여의 원천이 되었다거나 하지는 않았다. 그저 그의 말을 받아들였다. 당연히 그 말을 듣고 좋지는 않았지만 그저 지난 시즌의 일이었고 우리는 미래를 보고 있다."라고 개의치 않는 반응을 보였다.

올 시즌 우승을 향해 전진하는 토트넘에 대해서도 은돔벨레는 빼놓지 않았다. "우리의 목표는 항상 4위 안에 드는 것이었다. 그것보다 더 높은 목표? 안될 것 없다."라고 답한 은돔벨레는 "리그 6경기만 가지고는 어떤 팀도 우승할 수 없다. 리그 1위라고 해도 아직 32경기가 남아 있을 뿐이다."라고 답하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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