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약스가 에레디비지에 한 경기 최다골의 신기원을 썼다.

아약스는 25일(한국시간) 네덜란드의 펜로에 위치한 데 코엘에서 펼쳐진 2020-2021 에레디비지에 6라운드 VVV 펜로와의 무려 열 세골을 기록하며 13대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아약스는 1972년 비테세 아른험을 상대로 거뒀던 12대1 승리를 48년만에 넘어서 에레디비지에 한 경기 최다득점 신기록을 써냈다.

전반전은 평이하게 전개되었다. 아약스는 전반 13분 위르겐 에켈렌캠프의 선취골을 시작으로 17분과 32분 라시나 트라오레, 44분 두산 타디치가 연속골을 집어넣으며 4대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펜로의 악몽은 후반 7분 크리스천 쿰의 무리한 반칙으로 인한 퇴장으로부터 시작되었다. 퇴장 이후 아약스는 후반 9분 라시나 트라오레가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골을 터뜨렸고 1분 후 안토니의 추가골 12분 에켈렌캠프, 14분 대니 블린트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8대0까지 차이를 벌렸다.

이후 라시나 트라오레와 클라스 얀 훈텔라르의 멀티골,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연속골로 12대0까지 차이를 벌린 아약스는 후반 42분 라시나 트라오레가 13번째 골이자 자신의 다섯번째 골을 완성시키며 골 폭풍을 마무리지었다.

이날 아약스는 라시나 트라오레가 무려 다섯 골을 기록했으며 위르겐 에켈렌캠프와 클라스 얀 훈텔라르가 각각 멀티골을 기록하며 뒤를 받쳤다.

사진=게티이미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