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첫 머지사이드 더비를 앞둔 에버튼과 리버풀, 하지만 여전히 경기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굳게 닫혀있다. 선수들도 큰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두 팀은 17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4전 전승으로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에버튼이 꼭 10년만의 머지사이드 더비 승리를 거둘 수 있는지 주목되는 가운데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은 구디슨 파크에 쏠려있다.

하지만, 여전히 프리미어리그의 관중입장은 요원하다. 영국 내 코로나 19 확진자는 계속해서 증가추세에 있으며 선수들까지 감염 위험에 노출되면서 당초 10월도 예정되어있던 유관중 계획도 무기한 연기되었다. 결국 올 시즌 첫 머지사이드 더비는 관중없이 치뤄야한다.

에버튼의 리빙 레전드인 셰이머스 콜먼도 무관중으로 치뤄지는 첫 머지사이드 더비에 대해 큰 아쉬움을 나타냈다. 콜먼은 경기전 인터뷰에서 "만약 관중들이 있었다면 오늘의 분위기는 내가 지금까지 뛰었던 경기 중 최고조의 분위기였을 것이라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다."라고 이야기하며 더비를 앞두고 달아오는 두 팀의 분위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서 콜먼은 "하지만, 나는 단지 관중들의 함성을 상상만 할 수 있을 뿐이다. 솔직히 말해서 관중 앞에서 뛰지 못하는 것은 정말 슬프다."라고 이야기하며 텅 빈 경기장에서 플레이를 해야하는 공허함에 대해 설명했다.

"머지사이드 더비를 앞둔 분위기가 정말 좋다."라고 설명한 콜먼은 "경기장에서 두 팀의 플레이를 직접 보지 못한다는 것은 지금 이 상황이 우리에게 얼마나 심각한 지를 알려주고 있다."라고 이야기하며 안타까움을 나타내보였다.

관중들의 함성이 없는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올 시즌 첫 머지사이드 더비는 어떻게 펼쳐질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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