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코로나 19 확진판정을 받고 국가대표팀에서 제외되어 자가격리에 들어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동생이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그의 누나인 엘바 아베이로도 복잡한 심경을 나타내고 있다.

엘마 아베이로는 1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호날두의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다. 주된 내용은 동생인 호날두를 찬양함과 동시에 코로나 19의 허구성을 주장하는 내용이었다. 그는 "만약 세상을 깨울 수 있는 사람이 호날두라면 그는 선지자이며 신의 선택을 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고맙다."라고 이야기하며 호날두를 세상을 깨울 사람이라고 찬양했다.

이어진 말들은 더욱 점입가경이었다. 그는 "나는 오늘날 사람들이 이 판데믹에 걸려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는 모든 것을 하나의 사기라고 믿는다. 다른 많은 사람들도 그릴 것이다. 내가 지금까지 본 것중에 정말 거대한 사기극이다."라고 이야기하며 코로나 19 사태를 사기극이라고 믿고 싶어하는 복잡한 심리를 나타냈다.



이어서 그는 마지막으로 "나는 오늘 한 문장을 보고 기립박수를 치고 싶었다. 꼭두각시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누군가 눈을 떠야 한다라는 문장이었다. 누군가 눈을 떠야한다."라고 이야기하며 호날두가 코로나 19의 허구성을 밝혀주기를 원했다. 마지막까지 자신의 동생이 확진자라는 것을 여전히 믿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것 이외에도 엘바 아베이로는 논란을 달고 다녔다. 2018년 12월 루카 모드리치가 호날두를 제치고 발롱도르를 차지하자 "썩어빠진 세상"이라고 이야기하며 분노를 나타냈고, 지난해에는 버질 반 다이크가 발롱도르에서 "호날두가 경쟁자였나."라는 말에 격분하여 "너보다 타이틀이 많다. 대단하지 않니?"라는 격조낮은 반응을 보여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렇게 이미지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호날두를 응원하는 글인지 모를 글을 쓰면서 또 한번 긁어 부스럼을 만들었다는 팬들의 조소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