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선수들의 수난이 이어지고 있다. 호날두에 이어 유벤투스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이적한 더글라스 코스타가 절도 피해를 입었다.

이탈리아의 투토 메르카토를 비롯한 언론은 10일(한국시간) 더글라스 코스타가 살고 있는 토리노의 아파트에 2인조 도둑이 들어 시계와 보석, 현금 등을 비롯한 금품을 털어갔다고 보도했다. 피해 규모는 약 30만 유로(약 4억 원)로 추산된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부터 유벤투스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에서 1년 동안 임대 생활을 할 예정인 더글라스 코스타는 뮌헨으로 떠나는 날 절도피해라는 안좋은 이별 선물을 받게 되었다.

절도 피해와는 별개로 더글라스 코스타는 현재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해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그는 3년만에 돌아온 친정팀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으며 앞으로 바이에른 뮌헨과 밝은 미래를 그려나가길 희망했다.

더글라스 코스타는 바이에른 뮌헨 클럽과 가진 입단 인터뷰에서 "여기서 선수로서 많이 성장했기 때문에 돌아온 것이 매우 기쁘다. 나는 지난 시즌에 바이에른이 이룬 것만큼 많은 성공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나는 그것만으로도 팀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지 플릭 감독과의 케미스트리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표했다. 코스타는 "감독에 대해 좋은 얘기를 들었다. 나는 알라바, 킴미히를 비롯한 팀 동료 그리고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곳도 많이 그리웠고 팬들도 많이 그리웠다"고 이야기하며 친정팀에 돌아온 기쁨을 표현했다.

이별 선물로 절도 피해를 준 이탈리아를 떠나 독일에서 다시 새로운 축구 인생을 시작하는 코스타의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지 주목될 일이다.

사진=게티이미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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