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미드필더 강화를 목표로 특급 미드필더의 영입을 야심차게 추진한 아스널, 하지만 이적 시장이 끝나가는 현재 아무것도 건지지 못할 위기에 빠졌다.

3일(한국시간) 프랑스의 RMC 스포츠가 호삼 아우아르의 협상 중단을 보도한 가운데 4일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토마스 파티마저 협상중단을 했다고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가 추가 보도를 하면서 올 여름 아스널의 미드필더 영입은 실패로 끝날 공산이 커졌다.

아우아르의 잔류는 리옹의 강경한 이적료 요구와 아우아르의 의중이 맞물려 이루어졌다. RMC 스포츠에 따르면 아우아르는 이적시장 마감이 임박해 이적하게 될 경우 친정팀 리옹이 대체 선수를 보강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것을 염려해 이적시장이 시작한 직후 이적하기를 선호했으며 리옹의 잔류를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아우아르는 겨울 이적시장이 오픈한 직후 이적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지만, 아스널의 경쟁자는 유벤투스와 파리 생제르망에 이어 맨체스터 시티까지 참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파티의 영입도 여의치 않다. 당초 파티의 아스널행이 유력했지만, 아스널이 원하는 이적료를 맞춰주지 못하며 협상은 고착화되었다. 결국 이적시장 마감까지 이 간극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마노 기자는 "6월에 이미 알린대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파티에 대한 협상을 시작할 의사가 없다. 아스널은 5000만 유로(약 680억 원)의 이적료를 가져와야하며 따라서 남은 이틀 동안 파티는 아틀레티코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이며 파티의 사실상 잔류를 예상했다.

아직 이적시장 마감이 이틀 정도 남았기에 아스널 입장에서는 영입 협상을 진행할 시간이 조금은 남아있다. 하지만, 이미 상대 클럽들이 협상 중단을 선언한 상황에서 남은 방법은 두 클럽이 원하는 이적료를 지불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설명하고 있다.

아스널 팬들은 지지부진한 영입에 분노하며 에두 단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점점 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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