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레스터 시티에서 5000만 파운드(약 747억 원)의 이적료로 첼시에 둥지를 튼 풀백 벤 칠웰, 반슬리와의 리그컵에서 성공적인 클럽 데뷔전을 치르며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했다.

첼시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반슬리(2부)와 2020~2021 카라바오컵 3라운드에서 6대0 대승을 거뒀다. 팔꿈치 부상으로 첼시에서의 데뷔를 미뤘던 칠웰은 지난주부터 훈련을 시작했으며 이날 후반 21분 카이 하베르츠를 대신해 교체투입되어 후반 38분 날카로운 크로스로 올리비에 지루의 골을 도왔다.

24분 정도를 출전했지만, 칠웰은 활발한 플레이로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첼시에서의 밝은 미래를 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칠웰은 첼시의 매치데이 프로그램과 가진 인터뷰에서 "첼시의 이적은 나에겐 새로운 도전이다. 나는 편안했던 레스터 시티를 떠나 첼시로 왔고, 이것은 나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훌륭한 팀이고, 훌륭한 클럽이고, 여기서 열심히 플레이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하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칠웰이 첼시로의 이적을 결정한 이유는 램파드 감독과의 대화 때문이었다. 칠웰은 "램파드가 말하기를 너는 세계 최고의 풀백 중 한 명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고, 그것이 바로 내가 여기에서 뛰는 이유가 되었다. 나는 이기고 싶고 나 자신을 향상시키고 싶다."라고 대답했다.

첼시에 대한 칠웰의 믿음은 확고했다. 어떤 리그보다 치열한 프리미어리그이지만, 첼시의 우승 가능성이 여느때보다 높음을 이야기했다. 칠웰은 "선수 생활 막바지에는 딸 수 있는 우승 트로피를 모두 다 따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이 클럽에서는 그렇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칠웰과 함께 첼시에 입단한 하킴 지예흐와 절친한 사이가 된 칠웰은 "어제 지예흐와 우리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우리 둘 다 지금 있는 선수단과 함께 앞으로 몇 년간 컵 결승전에 진출하고 매년 리그 타이틀에 도전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었다. 우리 둘 다 그럴 자신이 있기 때문에 여기에 온 것 같다."라고 이야기하며 첼시에서 의기투합해 우승을 이루겠다는 강한 의지를 다졌다고 말했다.

다행스럽게도 칠웰은 첼시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고 있으며 첼시 팬들도 첼시의 스타 에쉴리 콜을 뒤이을 풀백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에쉴리 콜 역시 칠웰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콜은 최근 인터뷰에서 "칠웰은 나와 비슷한 점이 많다. 잉글랜드인, 같은 포지션, 거의 틀림없이 프리미어 리그 역사상 최고의 레프트백이 될 것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칠웰도 콜의 관심에 대해 화답했다. 개인적으로 롤모델을 에쉴리 콜을 꼽은 칠웰은 "이전부터 그를 지켜봤다. 특별히 그에게서 배우려고 한 것이 아니지만 어렸을 때 그가 경기하는 것을 많이 지켜봤을 뿐이고 지금은 첼시에 있기 때문에 그를 본받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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