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행이 유력한 나폴리의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 하지만 변수가 있다. 리버풀도 쿨리발리의 영입전에 참전한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의 일간지 르 파리지앵은 23일(한국시간) 기사를 통해 파리 생제르망이 더이상 칼리두 쿨리발리에 관심이 없다는 것을 이야기하며 맨체스터 시티행이 가까워졌다고 보도했다.
쿨리발리는 이미 나폴리 입단당시부터 꾸준히 잉글랜드 클럽들의 영입리스트에 올랐었다. 지난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쿨리발리 영입을 시도했지만 나폴리의 줄기찬 이적거부로 인해 해리 매과이어 영입으로 선회한 것은 유명하며 2015년에는 첼시도 쿨리발리의 영입을 시도했었다.
그리고 올 시즌에는 나폴리의 이적료를 맞춰줄 수 있는 맨체스터 시티가 뛰어들었다. 아이메릭 라포르테와 존 스톤스, 니콜라스 오타멘디가 있지만 스톤스는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으며 오타멘디는 노쇠화로 이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에 맨시티는 지난해부터 센터백 찾기에 열을 올렸고, 쿨리발리 영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나폴리의 이적료는 여전히 높지만, 쿨리발리가 이적료를 깎아서라도 맨시티에 가고싶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쿨리발리의 맨시티행 협상은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다만 리버풀이 쿨리발리를 하이재킹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르 파리지앵에 따르면 리버풀은 쿨리발리에게 리버풀행을 설득할 것이며 같은 세네갈 국가대표 출신의 사디오 마네를 이용해 쿨리발리의 마음을 돌리려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