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 팰리스에게 당한 충격적인 패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수비력 보강을 원하지만 기존 자원 처분도 여의치가 않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공신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영국 텔레그라프의 제임스 더커 기자는 21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수비수 보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여의치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맨유는 20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개막전에서 수비라인이 완전히 흔들리면서 1대3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그 중에서 빅토르 린델뢰프는 맨유가 허용한 3실점에 대부분 관여되었고, 영국 언론들로부터 "내보내야 한다."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현재 맨유는 린델뢰프 대신 매과이어와 짝을 이룰 새로운 수비수를 찾고 있다. 노리고 있는 자원은 라이프치히의 다욧 우파메카노다. 영국 현지에서도 우파메카노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더커 기자는 우파메카노 영입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
기존 수비자원도 처분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라이프치히가 원하는 이적료를 맞춰줄 수 있느냐는 것이 더커 기자가 우파메카노의 영입을 비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이유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린델뢰프와 매과이어 이외에도 필 존스와 마르코스 로호, AS 로마에서 임대복귀한 크리스 스몰링이 있다. 모두 솔샤르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된 선수들이다. 솔샤르 감독은 빠른 처분을 바라고 있지만, 좀처럼 처분의 기회가 나질 않고 있다.
스몰링은 AS 로마 완전 이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협상이 멈춰버리는 바람에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어 맨유에 복귀했으며, 로호와 필 존스 역시 마땅한 이적처를 찾지 못하고 있다. 내년이면 계약이 만료되는 로호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2년 정도 계약이 남아있어 처분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절실히 필요한 수비보강, 그러나 기존 자원 처분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맨유의 수비보강은 험난한 여정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사진=게티이미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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