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운동한 지 1년정도 된 일반인입니다.
작년 봄부터 꾸준히 운동해서 올해 3개월 잡고 목표하던 바디프로필을 목표하던 체지방률로 약 한달 전에 찍었습니다.
당시엔 운동이 너무 즐거웠고 식단 조절도 배고픔 느낄 새 없이 즐거웠던 것 같아요. 몸이 변화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행복했거든요. 주변 사람들도 저한테, 바디프로필 이후에도 유지할 것 같다고 그만큼 운동에 대한 열정이 보인다고 할 정도로 즐겁게 준비하고 성공적으로 촬영했습니다.
문제는 그 이후인데요, 바디프로필 끝나고 3일까지는 괜찮았는데 그 이후에 입터짐이 시작되면서 탄수화물 폭식을 지금까지 약 한달동안 해오고 있어요.. 빵 과자 떡 고구마 단호박 그리고 아이스크림 케이크 등 디저트까지 사정없이 먹어치웁니다.
배가 너무 불러서 부풀어 오를때까지, 배가 찢어지는 느낌이 들때까지 먹는 것 같아요. 뇌가 고장난 듯이 배부름이 잘 안느껴집니다. 이성이 멈춘 느낌?
그리고 배가 찢어지기 전에 멈추면 입이 너무 심심해서 미칠 지경입니다. 그럼 또 음식을 입에 넣고 있는 저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루이틀 길면 일주일이면 모르는데, 한달이 되도록 이런 현상이 지속되니까 살도 정말 많이 불었어요. 폭식 후엔 항상 후회가 밀려오구요. 거울 속 살쪄버린 제 모습을 보면 우울감이 밀려옵니다.
이전에는 폭식해도 양심상 웨이트와 유산소는 했는데 이번주 코로나가 심각지고 헬스장이 1주일 영업 중단에 들어가면서 운동도 하지 못하게 되어 더욱 우울감이 찾아옵니다..
ㅠㅠ정말 너무 극복하고 싶은데
열심히 빼 놓은 살이 다시 쪄버렸단 사실에 우울하다가, 다시 빼면 된다는 희망에 찼다가를 하루종일반복합니다
ㅠㅠ어떻게 하면 좋을까요ㅠㅠ 미치겠습니다 정말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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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닝다이어트
2020.09.17 20:04
이건 진짜 다 풀어버리는 수 밖에는... 음식을 충분히 즐겼다 싶을때 저절로 그만둬 집니다 ㅠㅠ 저도 요즘 이것때문에 고민이 많은데 옛날보다 많이 줄었어요. 점점 양이 줄어드는것 보니 몸도 이제 즐길만큼 즐긴것 같습니다. 다 먹어보시고 안정되면 유지할수 있는 식단으로 다시 시작해보세요. 사람이 평생 닭고야만 먹고 살수는 없더라구요 -
제상영
2020.09.14 11:39
열심히 달려오셨으니 기간을 딱 정하고 이때까진 즐기자! 하는 마음으로 즐기는건 어떠십니까 -
근육매니아
2020.09.09 17:41
목표를 이뤘다는 보상심리 때문이 아닐까요...
다른 목표를 세워보심이 어떨까요. 단기간 준비하는 바디프로필 보다는 오래오래 평생한다는 느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