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182kg 나가던 시절에 근골격량이 51kg였는데요(인바디가 한결같이 구형이라 뼈랑 근육량이랑 구분이 안 되는 게 문제라 저도 제 근육량 모름ㅎ)
물론 태릉유전자거나 운동 잘해서 생긴 근육은 아니고
미칠듯한 몸무게를 버티기 위한 체중근육이었지만 하여튼 근육은 근육이니까?
근육이란 게 아예 없던 걸 만드는 거보단
원래 있었다가 줄어든 걸 다시 복구하는 게 그나마 쉽다고 들어서
친구랑 얘기하는데
나:야 그럼 나 51까지 금방 복구 가능한거냐?
친구:너 근육 51일 땐 근육제외하고 130kg 더 있었던 거잖아
근데 너 지금 근육량 40kg에 체중이 80kg니깐 근육 제외하고 40kg 남은거잖어?
봉이랑 원판에 중량 다 실린 바벨이랑 전신에 퍼진 몸무게랑 단순비교하긴 당연히 무리지만
대충 90kg는 쇠질로 넉넉하게 들어올리는 수준이어야
근육량 51kg로 돌아갈 정도 되는 거 아니냐?
나:생각해보니 그러네?
근데 나 바벨은 무슨 9kg아령 두개밖에 못하는데?
친구:응 그럼 조진거임 꿈깨셈ㅋㅋㅋㅋㅋ
나:엌ㅋㅋㅋㅋㅋㅋㅋㅋ
어...당연히 당장은 무리지만 무게를 조금씩 늘려야겠군요...
문제는 이번에 코로나 터지면서 가던 헬스장 문닫음 아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