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난항으로 이적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던 FC 바르셀로나의 골키퍼 안드레 테어 슈테겐이 바르셀로나와 새로운 계약을 맺기로 합의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밝혔다.
유럽축구에 정통한 스카이스포츠의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바르셀로나와 골키퍼 테어 슈테겐이 바르셀로나와의 재계약에 합의 했다고 보도했다. 계약기간은 2025년까지 5년 재계약이며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이 직접 확인했다고 로마노 기자는 덧붙였다.
터 슈테겐은 수비사레타-발데스를 잇는 클럽 프랜차이즈 골키퍼의 계보를 이을 선수였다. 지난 2014년 묀헨글라드바흐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테어 슈테겐은 큰 키에서 나오는 긴 리치, 동물적인 반사신경을 바탕으로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든든히 지켰고, 바르셀로나에서 234경기에 출전해 213실점, 100무실점을 기록, 라 리가 4회 우승,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큰 공헌을 했다.
올 시즌에도 44경기에 출전해 41실점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의 1번 키퍼를 공고히 지켰지만, 최근 키케 세티엔 감독 부임 이후 클럽과 재계약을 논의했지만, 코로나 19 사태 등 여러가지 이유가 겹치면서 협상이 고착화되는 복잡한 상태에 직면했었다.
시즌이 모두 마무리 된 이후 본격적인 협상을 재개한 테어 슈테겐과 바르셀로나는 만족할만한 합의를 이끌어내며 5년간의 재계약에 합의하게 되었다.
한편, 레스터 시티로의 이적이 유력한 유망주 트린캉은 완전이적 조항을 갖지 않고 임대될 것이라고 로마노 기자는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