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핫스퍼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원하는 축구를 구현해줄 적임 선수를 찾고 있지만 재정적인 한계에 직면해있다. 현재 토트넘은 코로나 19와 경기장 건립으로 생긴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 긴축재정을 해야하는 상황이며 따라서 빅 사이닝에 큰 돈을 소비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또한 시간까지 촉박하다. 만약 아스널이 FA컵에서 우승할 경우 토트넘은 9월 17일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하게 되기 때문에 상당히 촉박한 이적시장을 보내야할 수도 있다. 또한 무리뉴 감독이 '좀 더 균형 잡힌' 선수단을 만들겠다고 나서면서 기존 선수단에서 많은 선수들이 정리되는 것은 불가피해 보인다.
현재 무리뉴 감독은 다양한 포지션의 선수들을 정리할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풀백 라인에 대대적인 물갈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풀백 대니 로즈, 카일 워커-피터스, 세르주 오리에를 방출 명단에 올려놓은 상태이며 후안 포이스도 이적 대상자라고 덧붙였다.
또한 올리버 스킵과 트로이 패럿, 그리고 아마도 라이언 세세뇽은 임대로 떠날 것으로 이브닝 스탠다드는 예상했으며 당초 무리뉴 감독과의 심각한 불화로 방출명단에 오를 것으로 보였던 탕귀 은돔벨레는 아직까지는 무리뉴 감독의 플랜에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선수단 정리와 더불어 영입작업에도 착수하고 있는데 사우스햄튼의 미드필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계약할 것으로 자신하는 가운데 베이징 궈안의 김민재에 대해서도 문의를 하는 등 다각적인 전력보강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이브닝 스탠다드는 덧붙였다.
또한 풀백을 보강하기 위해 아탈란타 풀백 티모시 카스타뉴가 물망에 올랐으며 선수 역시 토트넘행을 원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올 시즌 강등의 쓴 맛을 본 본머스의 컬럼 윌슨과 데이비드 브룩스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보이면서 다각적인 영입을 할 예정이라고 이브닝 스탠다드는 이야기했다.
과연 무리뉴 감독의 레귤러 첫 시즌이 될 내년 시즌 토트넘은 어떤 팀으로 변모하게 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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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