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밀란 임대 이후 서서히 본인의 경기감각을 되찾고 있는 알렉시스 산체스가 유로파리그 종료까지 인터밀란에 남아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의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7일(한국시간) 인터밀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시스 산체스를 유로피라그 종료까지 임대를 연장시키는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따라서 당초 8월 1일 맨유로 복귀 예정이었던 산체스는 헤타페와의 유로파리그 경기가 있을 8월 6일까지, 만약 8강이나 4강을 진출 시 경기 시점까지 임대가 연장될 것이다.
지난 시즌 극도의 부진 속에 프리미어리그 팬들의 조롱을 받으며 인터밀란으로 쫓기듯 임대 이적한 산체스였지만, 올 시즌 산체스는 인터밀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27경기에 출전해 4골 10도움을 올리며 특급 도우미의 면모를 뽐낸 산체스는 리그에서도 4골 9도움을 기록하며 앞으로 남은 경기에 따라 리그 두자릿 수 도움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성적도 좋다. 지난 25일 펼쳐진 제노아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1대0으로 앞선 후반 37분 빅터 모지스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연결시키는 등 활발한 공격으로 인터밀란의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루카쿠와 함께 공격을 이끌고 있는 산체스에 만족하고 있는 인터밀란은 일단 유로파리그 종료까지 산체스와의 임대를 연장시켰으며 완전이적의 생각도 갖고 있는 것으로 현지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반재민 기자(press@monstergroups.com)